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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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강다니엘 연습실 몰래 이용"…박미선→재재, 재치 입담 뽐내 (라디오스타)[종합]

기사입력 2020.11.19 00:59 / 기사수정 2020.11.19 00:59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코미디언 박미선, 가수 바다, 헨리 그리고 재재가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18일 방송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TV와 모니터 온-오프라인에서 핫한 박미선, 바다, 헨리, 재재와 함께하는 ‘랜선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헨리는 '연습실 도둑'으로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에 연습실이 없어 다른 연습실들을 전전했다고. 그중에는 강다니엘의 연습실도 있었다며 "말하지 말아 달라. 한 번은 빌려 썼는데 한 번은 몰래 썼다"라고 말했다. 또 헨리는 가끔 너무 바쁘고 피곤할 때, 물티슈 2장으로 씻는다고 설명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또 박미선은 부캐릭터 바람을 전했다. 그는 "샤론 스톤 스타일, 팜므 파탈 느낌의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가 과거 박미선이 보디 프로필을 찍었던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박미선은 "50세 기념이었다"라며 "12kg 쪘다. 다시 식단 관리를 시작해서 쌀이랑 밀가루 안 먹은 지 5개월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예능용 유튜브 채널과 일상을 올리는 채널이 분리되어 있는데, 남편 이봉원만 나오면 조회 수가 10배가 뛴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남편이랑 같이 하고 싶지 않은데 조회 수가 그렇게 나오니까 고민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바다는 부정맥을 가지고 있어 출산 중에 위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정신이 좀 어지럽더니 호흡곤란이 오더라. 큰일 나면 어떡하지 걱정할 때쯤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더라. 그때 고통들이 사라지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에게 감동스러운 말을 남기고 싶었으나 보자마자 '너 왜 이렇게 물만두같이 생겼어?'라는 말이 튀어나왔다고 전해 폭소하게 했다.

SBS 보도본부 소속의 재재는 "SBS 사장님이 출연을 흔쾌히 허락하셨다"라고 전하며 최근 '연반인'의 삶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저를 연예인처럼 알아보시고 그렇게 스케줄도 다니지만 봉급은 일반인"이라며 애매하게 알아보는 사람들로 인해 본인이 더 놀란다고 밝혔다. 길을 걷는데 갑자기 손만 잡고 "어!"라고 외치고 간 사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재재는 대학 졸업 이후 4년 동안 취업 준비생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50군데를 넣었는데 다 떨어졌다"라며 "SBS 입사 이후에도 취업 준비 생활을 3년 정도 이어갔다. 면접 일정 때문에 휴가를 일 년 내내 안 쓰고 일만 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까운 시기다. 인생의 암흑기"라고 고백했다. 

이후 헨리는 신곡 'Radio' 무대를 선보였다. 말 그대로 '고품격 음악방송'의 면모를 살려낸 모습에 모두가 감탄했다. 박미선은 "그동안은 품격이 좀 낮았는데 확 살았다"라고 덧붙여 마지막까지 웃음 짓게 했다.

'라디오 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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