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비디오스타' 정진운이 연인 경리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정진운, 한해, 훈, 버나드 박이 출연한 '민간인 적응 구역 VSA(Video Star Area)' 특집으로 꾸며졌다.
네 사람은 군 복무 기간 동안 눌러왔던 입담과 예능감을 마음껏 발산했다.
이유정 PD는 엑스포츠뉴스에 "군대에 갔다 와서 사회에 적응이 조금 덜된 모습이 보일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자신감이 더 생겨서 자기표현이 강해졌다. 그래서 그런지 예능감이 좋아졌다. 군대에 가기 전보다 강력해져 돌아와서 재밌었다. 해병대를 나온 유키스 훈을 비롯해 몸도 더 좋아져 넘치는 에너지가 스튜디오에서 느껴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버나드 박은 지난 10월에 이어 재출연했다. 당시 낙준에서 버나드 박으로 다시 활동명을 변경하고 싶다고 언급했고, 실제로 방송 후 이름을 바꿔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군대 에피소드를 털어놓아 재미를 줬다.
이유정 PD는 "'비디오스타' 출연 후 정말 이름을 바꾸고 활동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지난번에 잠깐 군대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생각보다 에피소드가 많더라. 주제가 명확하고 이에 적합한 분들을 모으는 거여서 또 출연하게 됐다. '비디오스타'의 특성이 한 번 출연하면 가족처럼 끈끈해져 좋은 소식이 있으면 찾아준다. 직접 좋은 친구들과의 라인업을 만들어주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정진운은 공개 연인인 가수 겸 배우 경리를 언급해 이슈가 됐다. 김숙이 경리가 면회를 갔냐고 묻자 정진운은 "두세 번 빼고 다 온 것 같다. 면회 때 너무 설레지 않냐. 그걸 느끼고 싶어서 다시 가고 싶기도 하다. 그 정도로 그때가 행복했다"라며 경리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진운은 경리가 좋은 이유에 대해 "예쁘고, 가장 힘들 때 지지해주고, 지금도 절 믿어준다"라고 자랑했다.
정진운은 입대 전 미안한 마음에 경리와 헤어질 생각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경리가 일단 기다려보자고 했다고. 정진운은 "오랜 만남이 다 여자친구의 공으로 다 이루어졌다"라고 말했다. 정진운은 경리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란 말에 "기다려줘서 고맙고"라고 말하다 눈물을 흘렸다. 정진운은 "열애설 났을 때 제가 옆에 없어서 혼자 고생했다"라고 미안해하며 "사랑해"라고 달달한 고백을 했다.
이유정 PD는 "요즘은 공개 연애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는 이들이 많다. 솔직하게 연애하는 모습이 좋아 보이고 시청자분들이 더 많이 응원해 주지 않나. 힘든 시간을 같이 기다려주고 가장 많이 지켜준 사람이다 보니 오랜만에 방송에 나와 뭉클했던 듯하다. 그 모습이 되게 예뻐 보였고 본인의 사랑에 대한 자신이 느껴졌다. 순간 최선을 다해 만나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여 다들 부러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울컥할 만큼 애정과 고마운 마음이 진심으로 느껴졌다. 정진운 씨가 평소 밝고 장난스러운 면모를 많이 보여줘 이런 모습이 더 감동적이었다. 다들 진심으로 응원하고 부러워 했다. 시청자분들도 예쁘게 사랑하는 모습을 응원해주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