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크로스도 스페인의 엄청난 경기력에 큰 충격을 받았다.
토니 크로스는 18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네이션스리그 리그 A 4조 스페인과 독일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독일은 이날 스페인에게 무려 6골을 허용해며 89년 만에 6골 차 패배라는 대 굴욕을 맛봤다.
크로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내 커리어에서 가장 씁쓸한 패배일 것이다. 너무 아프다. 우린 스페인에게 제대로 한 방 날리지도 못했다. 스페인은 어떻게 공격하는지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페인은 오늘 우리에게 축구 수업을 진행했다. 공이 있고 없을 때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알려줬다. 평생 잊지 못할 수업이었다"고 말했다. 크로스는 "우리는 아직 조금의 시간이 있다. 3월에 다시 대표팀에 소집될 땐 우린 더더욱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수님'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크로스도 이날 경기에선 스페인에게 압도 당해 제대로 한 수 배웠다.
독일은 이날 패배로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고 순연된 우크라이나와 스위스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조 3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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