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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학, 두산과 입단계약...“야구 할 수 있어 기쁘다”

기사입력 2007.04.05 22:41 / 기사수정 2007.04.05 22:41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해외파 특별지명 대상자인 우완투수 이승학(28)이 마침내 국내복귀의 소원을 이뤘다.

이승학은 5일 두산과 계약금 2억원, 연봉 1억원 등 총액 3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송승준(27)이 롯데와 계약한 금액과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해 이승학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지난 2일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회의에서 3번 추첨권을 행사해 이승학을 지명했던 두산은 투수력을 보강하기 위해 이승학과 계약을 서둘로 체결했다.

이승학은 부산공고 시절 2000년 대통령기 우승 주역으로 단국대 입학했지만 2001년 1학년을 중퇴하고 계약금 120만 달러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했었다. 당시 필라델피아는 이승학의 뛰어난 신장과 건장한 체구를 높이 평가해 이승학을 입단시켰었다.

2002년 싱글 A에서 26경기 선발 등판, 9승 11패, 2003년 AA(더블A)인 Reading Philies에서 25G 11승 6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이상학은 2004년 AAA(트리플A)에 진출하여 80.2 이닝을 던지는 등 활약이 돋보였으나 아쉽게도 메이저리그 진출에는 실패했다.

결국, 더블A와 트리플A를 전전하던 이승학은 메이저리그 진출이 힘들다고 판단하고 2006시즌을 마치고 국내에 복귀하며 꾸준히 국내프로야구진출을 노렸었다.

한편, 이날 계약서에 사인한 이승학은 “먼저 국내 복귀 후 야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그리고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준 두산베어스에 감사한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으며 “그 동안 개인훈련을 꾸준히 했기 때문에 몸 상태는 좋다. 두산 마운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승학은 계약 후 곧바로 팀에 합류, 적응훈련을 하게 되며 배번은 57번을 달게 될 예정이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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