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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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황의조 골’ 벤투호, 622일 만에 카타르에 2-1 승

기사입력 2020.11.17 23:54 / 기사수정 2020.11.17 23:54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벤투호가 황희찬과 황의조의 골에 힘입어 622일 만에 카타르를 꺾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7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 친선전에서 2-1로 이겼다.

벤투호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이 나섰고 미드필더진은 이재성, 정우영, 남태희가 구성했다. 윤종규, 권경원, 원두재, 김태환이 수비진을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이 꼈다.

카타르 대표팀은 3-4-3 대형이다. 알모에즈 알리, 아메드 알라에딘, 하산 알하이도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압델카림 하산, 압둘아지즈 하템, 카림 부디아프, 페드루 미겔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수비진은 모헤메드 와드, 부알렘 쿠키, 타렉 살만이 구축했고 골문은 메샬 바르샴이 지켰다.

황희찬-황의조 득점으로 리드 잡은 전반… 그러나 카타르 공세에 고전했다

 
대표팀은 15초 만에 득점을 터뜨렸다. 심판이 휘슬을 불자마자 카타르를 거세게 압박해 황의조가 볼을 끊어냈고 문전에 있던 황희찬에게 연결했다. 황희찬이 그대로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그러나 리드는 길지 않았다. 전반 8분 살만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알리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대표팀 골망을 갈랐다.
 
이후 대표팀의 볼 소유 시간이 길었으나 카타르의 공격이 더 매서웠다. 전반 16분 카타르가 대표팀 진영에서 패스를 끊었고 알라엘딘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대표팀은 거푸 카타르의 공세에 고전했다. 전반 21분 대표팀은 역습을 내줬다. 알리의 패스를 받은 알라엘딘의 왼발 슈팅을 구성윤이 쳐내며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35분 대표팀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이재성이 손흥민에게 볼을 건넸고, 손흥민이 박스 안으로 몰고 들어가 황의조에게 강한 크로스를 내줬다. 황의조가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골망을 갈랐다.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대표팀의 공세… 실점 위기도 있었으나 잘 넘겼다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구성윤을 빼고 이창근을 투입했다. 이창근의 A매치 데뷔전이었다. 후반 4분 대표팀은 미겔의 크로스에 이어 헤더까지 연결됐으나 골대 옆으로 비껴가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10분 대표팀이 카타르를 세차게 몰아쳤다. 남태희의 중거리 슈팅이 막혔고, 황희찬의 칩샷은 골대 옆을 지나갔다.

후반 18분 벤투 감독이 변화를 줬다. 김태환과 이재성을 빼고 이주용과 손준호를 집어넣었다. 그러면서 손준호와 정우영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이주용이 왼쪽 측면, 윤종규가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해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후반 30분 벤투 감독은 황희찬과 남태희를 빼고 엄원상과 이강인을 투입했다. 엄원상은 A매치 첫 경기였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카타르는 후반 41분 알리와 하템을 빼고 모함마드와 알둘살람을 투입했고, 벤투 감독은 후반 42분 황의조를 빼고 주세종을 집어넣으며 중원을 강화했다.

추가시간, 대표팀은 카타르에 코너킥을 내줬고 클리어링을 제대로 하지 못했으나 실점 위기는 넘겼다. 종료 직전 프리킥을 내줬으나 공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며 2-1 리드를 지켰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KFA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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