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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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MVP 경험' 정수빈 "영웅 되고 싶은 마음, 올해도 똑같아" [KS1:프리톡]

기사입력 2020.11.17 17:50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정규시즌 3위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2015년 한국시리즈 MVP는 정수빈이었다. 그리고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부터 다시 찾은 한국시리즈, 특히 FA를 앞두고 있는 정수빈은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두산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이날 9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정수빈은 "어떤 타순이든 거기에 맞게 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미 이번 가을 6경기를 치른 그는 "정규시즌 때 한 경기보다 확실히 큰 경기의 한 경기가 몇 배는 힘든 것 같다. 몸이 힘들다기보다 정신적으로 집중하는 게 다르다"며 "장단점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상태에서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탄력을 받아서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준플레이오프에 비해 정수빈의 플레이오프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고, 그러면서 한국시리즈 1차전은 9번타자로 시작하게 됐다. 정수빈은 "이런 큰 경기에서는 한 두명만 잘해도 분위기가 크게 다가온다. 다른 선수가 잘해주면 내가 못하더라도 팀이 이길 수 있고, 다른 선수가 못했을 때 내가 분위기를 가져오는 임팩트 있는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때나 마찬가지로, 번트나 평소에 하지 않았던 걸 하면서 상대 실수를 유발해야 한다. 한국시리즈도 NC는 이제 첫 경기고, 우리는 이미 몇 경기를 했기 때문에 실수를 유발시킨다면 첫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가을 영웅'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가을에 강한 정수빈, '업셋'의 느낌을 알고 있는 정수빈은 "(2015년)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분위기다. 선수들도 그때 당시의 마인드로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올해도 이기는 경기에서 주인공, 영웅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똑같다. 별명에 맞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윤다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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