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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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페르난데스 “우승하기 위해 맨유 왔어… 타인 생각 중요치 않아”

기사입력 2020.11.16 11:43 / 기사수정 2020.11.16 11:43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제패 열망을 드러냈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1월 스포르팅 CP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펄펄 날았다. 창의적인 패스와 걸출한 마무리 능력으로 맨유의 공격을 이끌며 에이스가 됐다.

시즌 중반에 합류했지만,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EPL 14경기에 나서 8골 7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7경기에서 5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서 중역을 맡고 있다.

하나 그의 활약과는 별개로 맨유의 실정은 먹구름이다. EPL 7경기를 치른 현재, 14위에 처져있다. 다른 팀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해도 선두 레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8점이다. 우승권과 거리가 먼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도 페르난데스는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페르난데스는 15일(한국 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팀들은 상관없다. 타팀의 스쿼드가 우리보다 낫다고 얘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겐 상관없다. 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 맨유에 왔다. 난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에서 뛰고 있다. 맨유는 과거에 놀라운 역사를 썼다”고 말했다.

과거 맨유는 유럽 축구에서 맹위를 떨쳤다. 항상 EPL 우승 경쟁을 펼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호성적을 거두는 팀 중 하나였다.

그러나 페르난데스가 맨유 유니폼을 입은 지난 시즌, 맨유는 EPL에서 3위를 차지했다. 리그컵, FA컵, 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모두 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거푸 결승 문턱에서 좌절한 것.

맨유가 가장 최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때는 2017년이다. 당시 맨유는 조제 무리뉴 감독의 지휘 아래 리그컵과 UEL을 제패했다. 리그 우승은 한참 됐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호령하던 2012/13시즌이 맨유의 마지막 리그 제패다.

페르난데스는 “우리가 EPL에서 우승한 지 매우 오래됐다. 우린 승리하기 위해 이곳에 있다. 그리고 우리가 그런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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