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슈마이켈이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다.
캐스퍼 슈마이켈은 16일(한국시각) 2020/21 시즌 UEFA네이션스리그 리그A 5조 덴마크와 아이슬란드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1-0으로 덴마크가 앞서 나가며 경기를 잘 치르던 슈마이켈은 전반 마무리를 앞두고 위험한 상황을 맞았다.
46분 아이슬란드의 길피 시구르드손이 롱패스로 최전방에 알베르토 구드문드손에게 연결하려했고 슈마이켈 골키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 볼을 잡아냈다.
슈마이켈이 볼을 잡고 앞으로 쓰러지는 과정에서 구드문드손이 달려오는 속도를 죽이지 못했다.
구드문드손의 허벅지와 슈마이켈의 머리가 충돌했고 슈마이켈은 그대로 공을 놓치며 정신을 잃었다.
주심이 재빠르게 의료진을 호출했고 덴마크의 주장인 수비수 시몬 키에르가 빠르게 슈마이켈의 몸을 흔들어 정신을 차리도록 했다.
슈마이켈은 다행히 빠르게 정신을 차렸고 의료진과 이야기를 통해 일단 전반전까지 마무리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프레더릭 렌나우 골키퍼로 교체됐다.
렌나우 골키퍼는 85분 바다르 카르탄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덴마크가 후반 추가시간 다시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덴마크가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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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