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어쩌다FC'가 현정화, 김미현, 전미라, 이상화와 '뭉찬배 올림픽'을 했다.
1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현정화, 김미현, 전미라, 이상화가 출연해 '뭉찬배 올림픽'이 개최됐다.
현정화, 김미현, 전미라, 이상화의 종목으로 올림픽을 하게 된 '어쩌다FC'는 "못하는 건 없다. 조금씩은 다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내 스포츠인 탁구를 야외에서 도전한 현정화는 탁구공으로 타깃을 거뜬히 맞추며 '탁구 레전드'의 면모를 보여줬다.
현정화에게 도전한 이형택은 한번에 타깃을 맞춰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번째 요구르트병 맞추기에 실패한 이형택은 "운이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서 도전한 안정환은 아슬아슬하게 요구르트병 맞추기를 실패하다가 성공하며 뿌듯해했다.
'어쩌다FC' 두 명이 도전을 하더라도 본인에게 핸디캡이 있어야 하지 않냐며 자신감을 드러낸 현정화는 "점수로 핸디캡을 주겠다"며 8점을 깔고 시작했다. 이만기, 이형택과 탁구를 하게 된 현정화는 불리한 바람의 방향으로 열세를 보였다.
선수를 바꿔 하태권, 이용대와 대결을 한 현정화는 팽팽한 랠리를 펼쳤다. 이용대의 강스매시로 아웃이 된 현정화는 긴장했다. 하태권, 이용대는 배드민턴 하듯이 나란히 서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12:10으로 현정화가 승리했다.
두 번째 대결로 골프가 이어졌다. 김미현은 안정적인 자세로 시범 샷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미현의 티를 탐내는 '어쩌다FC'는 서로 티와 골프공을 갖겠다고 투닥거렸다. 안정환은 "골을 넣은 사람에게 주겠다"며 진정시켰다.
김미현은 "홀인원을 열 번 하고 그 다음부턴 안 셌다"라며 '어쩌다FC'를 긴장시켰다. 모태범은 안정적인 자세로 공을 차며 김미현을 긴장시켰다. 골프를 배운 지 3개월 된 김동현은 배운 순서대로 차근차근 샷을 쳤다. 간발의 차로 바스켓에 못 들어가 본인의 실력에 놀랐다. 김미현은 홀인원으로 샷을 치며 바스켓에 공을 넣어 김미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인라인스케이트로 빙속여제 이상화와 대결을 하게 된 '어쩌다FC'는 긴장했다. 특히 모태범은 "훈련 때 이상화에게 져서 감독한테 혼난 경험이 있다"고 밝히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형택은 "인라인스케이트 타 보진 않았는데 타겠지"라면서 자신감을 표현했다.
800m 인라인스케이트 대결을 하게 된 이상화는 빙질 대신 운동장의 땅의 상태를 확인하며 시합을 준비했다. 이날 인라인스케이트를 처음 탄 이형택은 "이렇게 해서 어떻게 저기까지 가"냐며 투덜댔다. 안정환은 "하이힐 신고 뛰어도 그것보단 빠르겠다"라며 이형택을 나무랐다.
단거리 선수였던 이상화는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모태범은 방향을 틀어 이상화에게 다가가더니 "밀어주겠다"며 이상화를 도왔다. 모태범은 "너무 무겁다"고 이상화에게 장난을 치면서도 "조심해"라며 이상화를 챙겼다.
모태범과 이상화의 훈훈한 우정에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이상화는 "전 역시 단거리다. 한 바퀴 이상은 못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대결, 테니스에서는 전미라가 활약했다. 전미라는 이형택과 대결에 핸디캡을 줄 것을 제안했다. 2점을 먼저 먹고 시작한 전미라는 이형택과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
전미라를 이기기 위해 얍삽한 수를 쓰던 이형택에게 이상화는 "반칙왕"이라고 언급했다. 첫 번째 게임은 이형택의 승리고 끝났지만 이형택은 혼자서만 땀을 흘리며 "안 힘드냐" 물었다.
이용대, 모태범은 복식 코트를 전미라는 단식 코트를 사용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이용대는 "배드민턴 할 때도 네트 플레이어였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전미라의 서브를 못 막아내며 야유를 샀다.
전미라를 이기기 위해 5:1로 시합을 하게 된 '어쩌다FC'는 "지저분하게 화이팅"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섯 명이서도 전미라를 쩔쩔매는 '어쩌다FC'는 전미라에게 패배했다. 안정환은 "저희가 너무 지저분하게 해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현정화는 "너무 즐거웠다. 여러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역대급으로 지저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현은 "오랜만에 방송에 나와서 선배님들, 후배님들 만나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상화는 "이 자리에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전미라는 "여자 선수 분들도 너무 팬이었는데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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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