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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배우 故 김자옥이 우리 곁을 떠난지 6주기를 맞았다.
김자옥은 지난 2014년 11월 16일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던 고인은 당시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받아오다 끝내 숨을 거뒀다.
故 김자옥은 1951년생으로 서울교대 부속 국민학교 재학시절 CBS 기독교방송 어린이 전속 성우로 활동했다. 그는 배화여자중학교 재학 중 TBC 동양방송 드라마 '우리집 5남매'로 데뷔, 주연을 맡은 영화 'O양의 아파트' '영아의 고백' 상처'로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김영애, 한혜숙과 더불어 '70년대 안방극장의 트로이카'로 불렸다.
故 김자옥은 이후 1996년 태진아의 권유로 가수로 데뷔했다. 당시 발표한 '공주는 외로워'로 60여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공주 신드롬'을 일으켰다.
김자옥은 투병 중에도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으며, tvN '꽃보다 누나'에서 여전히 소녀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미소를 안겼다.
지난 6월 2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태진아는 故 김자옥을 회상하며 "만약 살아계셨다면 여기 앉아 계셨을 것 이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 뮤직비디오도 출연해주셨고 김자옥 씨가 새롭게 변신할 때 함께 했다"며 "많은 추억이 남아있는 연기자 중 한 분이고 감사하는 연기자다. 회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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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