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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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증명’… 난세 속 빛난 이강인의 ‘황금 왼발’

기사입력 2020.11.15 12:09 / 기사수정 2020.11.15 18:41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이강인이 벤투호에서도 자신의 왼발 킥 능력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5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비너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대표팀은 황의조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21분부터 4분 동안 연달아 3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멕시코를 따라잡기 위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벤투 감독의 선택은 이강인이었다. 후반 28분 수비형 미드필더 손준호를 빼고 공격적인 재능이 빼어난 이강인을 투입했다. 후방에서 멕시코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선수 한 명을 줄이고서라도 만회를 하겠단 벤투 감독의 묘수였다.

이강인은 잔디를 밟은 지 13분 만에 벤투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41분 이강인은 코너킥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왼발 킥을 구사했다. 이강인의 발을 떠난 볼은 경합 상황에서 흘렀고 쇄도하던 권경원의 허벅지에 맞고 득점이 됐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이강인의 능력을 보기엔 충분했다. 적은 출전 시간에도 이강인의 킥 능력은 빛났다. 이제 막 A매치 4경기를 소화했지만, 대표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소속팀 발렌시아에서도 알짜배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8경기(388분)를 소화하며 도움 3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 9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선 벼락같은 중거리 슛을 선보이기도 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KFA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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