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펫 비타민'이 배우 이연수, 그녀의 반려견들과 함께 재미와 감동, 유익함까지 고루 잡았다.
12일 방송된 KBS 2TV '펫 비타민'에서는 원조 하이틴 스타 이연수의 반려견 시츄 모녀 쭐리-세리의 일상을 통해 건강 시그널을 체크했다. 또 시츄가 영리하지 않다는 속설은 순하고 느린 반응 때문에 생긴 오해임을 밝히고, 암컷 강아지 사망률 5위 안에 드는 자궁축농증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연수는 촬영을 며칠 앞두고 반려견 쭐리가 쓰러져 급하게 병원을 찾았다. 건강하던 쭐리를 고통스럽게 한 원인은 자궁축농증으로 암컷 강아지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환이며 사망률 5위 안에 드는 병이다. 긴급 수술에 들어간 쭐리를 기다리며 이연수와 MC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다행히 무사히 수술을 마친 쭐리에게 애써 밝게 말을 건네는 이연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수술 2주 후 다시 돌아온 일상에선 저염식을 먹으며 관리중인 쭐리와 세리를 만날 수 있었다. 시츄 모녀는 이연수의 휘파람에 맞춰 노래를 하는 특별한 개견기로 사랑스러움을 배가시켰으나 폭풍 산책에서 돌아온 세리가 물을 입에 대지 않아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이연수는 자궁축농증으로 고생한 쭐리처럼 세리에게도 가족력이 있을까 염려했다. 주의가 필요한 단계인 노란불을 받은 세리는 다행히 자궁 쪽에 문제는 없었으나 고혈압과 심장질환, 방광결석이 발견돼 관리가 필요한 상태였다. 수의사들은 일일권장량의 1.5배 수분섭취와 수분섭취를 도울 수 있는 꿀팁, 강아지 경보 산책을 처방했다.
또한 갱년기가 다가오며 피로감이 높아진 이연수를 위해 순두부와 흰 강낭콩, 시금치, 달걀을 넣은 콩시달 샐러드 레시피와 갱년기에 좋은 승마의 효능에 대한 정보를 나누기도 했다.
'도와줘요 펫뷸런스' 코너에서는 유기묘 보호소에서 만난 미요와 꽁냥이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직전, 현장을 이탈한 김수찬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그는 유기묘를 돌보느라 끼니를 제 때 챙겨먹지 못하는 보호소 소장님을 위해 두 손 가득 음식을 사들고 돌아와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더불어 구내염을 앓던 미요의 호전된 상태와 뒷다리 재활치료 중인 꽁냥이의 모습이 안도감과 희망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