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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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은 잊어' 쿠에바스, 8이닝 1실점 완벽투 [PO3:선발리뷰]

기사입력 2020.11.12 21:32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1차전과는 다른 완벽한 모습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쿠에바스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9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서 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쿠에바스는 이날 선발로 8이닝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3회까지 타순 한 바퀴를 도는 동안 쿠에바스는 한 타자에게 4구 이상을 던지지 않았다. 공 7개로 정수빈 2루수 땅볼, 페르난데스 중견수 뜬공, 오재일 좌익수 뜬공을 만든 쿠에바스는 2회에도 김재환 3루수 파울플라이, 허경민 유격수 땅볼 뒤 박세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공 8개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선두 김재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재원의 희생번트 후 박건우와 정수빈을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았다. 쿠에바스는 4회 페르난데스, 오재일과의 5구 승부 끝 각각 1루수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리고 김재환의 땅볼 처리 과정에서 송구 실책을 범해 2루를 허용했지만 대타로 타석에 들어온 최주환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매조졌다. 

5회는 박세혁 2루수 땅볼, 김재호 삼진, 오재원 유격수 땅볼로 깔끔한 삼자범퇴 처리. 6회 유격수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으나 정수빈의 희생번트 후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을 각각 땅볼, 삼진으로 묶으며 큰 위기는 없었다. 7회도 김재환 2루수 직선타, 최주환 중견수 뜬공, 박세혁 2루수 땅볼로 가볍게 막았다. 

쿠에바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KT 타자들은 8회 5점을 뽑아내는데 성공했고, 8회말 올라온 쿠에바스는 오재원에게 홈런 한 방을 허용했지만 제 역할을 완벽하게 마치고 9회말 주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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