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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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최고 여성 감독"…'페어웰', 봉준호 감독도 극찬한 룰루 왕

기사입력 2020.11.12 17:34 / 기사수정 2020.11.12 17:3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페어웰'이 봉준호 감독이 아시아계 최고의 여성 감독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룰루 왕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완성돼 궁금증을 모은다.

'페어웰'은 뉴욕에 사는 빌리와 그녀의 가족들이 할머니의 남은 시간을 위해 벌이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거짓말을 담은, 2020년이 거짓말처럼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북미 개봉 후 로튼토마토 신선도 98%,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역주행과 장기 흥행을 동시에 기록하며 전 세계 33관왕이라는 압도적 센세이션을 일으킨 화제작이다.

특히 주인공 빌리 역의 아콰피나가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제치고 최우수작품상을 수상, 여우조연상까지 무려 2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봉준호 감독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당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인 '페어웰'이 인디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정말 행복했고, '기생충' 팀 모두가 소리를 지르고 환호했다"며 '페어웰'을 향한 진한 애정을 드러내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룰루 왕 감독에 대해 "아시아 최고의 여성 감독인 룰루 왕을 정말 사랑하고 그가 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아 할리우드 판을 뒤흔든 룰루 왕 감독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켰다.

유수 매체 인터뷰에서도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의 수상은 아시아 영화의 성취"라고 강조하며 아시아계 감독과 배우가 활약한 '페어웰'의 행보에 의미를 더했다.

한편 '페어웰'은 룰루 왕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그가 가족들과 벌인 실제 거짓말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더욱 궁금증을 높인다.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화해 직접 연출한 만큼 룰루 왕 감독은 진정성 있는 스토리로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젊은 여성 감독으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룰루 왕은 기존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본 적 없는 색다른 매력과 세련된 연출로 기대감을 더한다.

'페어웰'로 가장 뜨거운 아시아 영화인이자 여성 파워를 보여주는 셀럽으로 자리매김한 룰루 왕 감독은 차기작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미국판 제작과 연출을 맡아 할리우드를 이끌 대표 여성 감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어웰'은 12월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Associated Press, 오드(AUD)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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