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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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의혹' 정바비, 뒤늦게 사실 부인…"오해+억울" 호소 [종합]

기사입력 2020.11.12 11:50 / 기사수정 2020.11.12 10:36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가을방학 정바비가 뒤늦게 입을 열어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정바비는 지난 1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최근 불거진 가수 지망생의 죽음 및 성범죄 관련 장문의 글을 남겼다.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 및 친지분들께도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고 운을 뗀 정바비는 "어제 저녁 늦게 처음으로 경찰 소환을 받고 출석해 조사 받았다. 고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사실이 아니란 점을 차분하게 밝히고 왔다"고 전했다.

이어 "자칫 고인에 대한 누가 될 수 있어 지금은 조심스럽다.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때까진 판단을 잠시만 유보해달라"고 호소한 그는 "언론이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점에 대해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20대 여성 가수 지망생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전 연인이자 가수 겸 작곡가 B씨로부터 불법촬영 및 성폭력 피해를 입은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나온 후 정바비가 B씨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후 정바비가 소속된 그룹 가을방학이 당초 이달 14일과 15일 예정된 공연을 갑작스럽게 취소하면서 이와 같은 의혹이 더욱 증폭됐다. 

정바비를 둘러싼 각종 소문과 추측이 무성해지는 과정에도 그는 침묵을 지켰다. 그러던 그가 최초 보도 8일 만에 자신의 입장과 심경을 담은 글을 처음으로 올려 많은 관심이 쏠렸다. 

현재 A씨의 아버지는 정바비를 경찰 고발한 상태. 경찰은 성폭력범죄처벌법과 강간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정바비 블로그, MBC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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