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11.13 15:00
'애비규환'으로 첫 스크린 나들이를 하게 된 정수정은 지난해 12월 크랭크업한 영화 '새콤달콤'(감독 이계백)으로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경험 이후 드라마는 물론 영화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정수정은 "같이 연기하던 분들이 영화랑 드라마는 다를 수 있다고 해서 어느 정도 기대를 했는데, 저는 연기만 하는 입장이라 그런지 크게 다른 건 못 느꼈다. 대신 시간적 여유가 드라마보단 1% 더 있는 것 같다. 많은 것도 아니다. 시간 제약이 있으니까. 감독님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원하는 테이크가 나올 때까지 할 수 있는 건 있는 것 같다"며 "드라마든 영화든 구분 없이 많이 하고 싶다.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는 다 하고 싶은 욕심이 든다. 일을 부지런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2010년 MBC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 이후 벌써 연기자로 활동한지도 10년이 훌쩍 흘렀다. 그럼에도 정수정은 "연기는 해도 해도 모르겠다. 매번 새로운 캐릭터라 그게 좀 어려운 것 같다. 새로운 성격을 지닌 캐릭터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연구해야 하니까. 오히려 더 부담이 되고 긴장이 된다"고 설명했다.
배우로서의 목표가 있냐는 질문엔 "그때 그떄 주어지는 걸 잘 해내자는 생각으로 살아왔다. 자연스럽게 물 흘러가듯 살았다. 임산부라는 역할이 들어올지 몰랐듯, 앞으로 어떤 게 올지 모른다. 그때 오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싶다"며 "'애비규환'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다고 하는데, 그런 것처럼 캐릭터로 봐주면 그게 제일 좋은 칭찬인 것 같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한편 정수정 주연의 '애비규환'은 12일 개봉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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