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는 연기파 배우 조우진이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에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1999년 연극으로 데뷔한 후 2015년 영화 '내부자들'에서 냉철한 악역 조상무 역을 맡아 신스틸러로 주목을 받은 조우진은 이듬해 드라마 '도깨비'에서 젠틀하고 믿음직한 김비서로 분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2017년 무표정한 얼굴의 냉혹한 킬러('강철비'), 관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던 故박종철 열사의 삼촌('1987'), 구수하고 순수한 매력의 부산 사나이('보안관'), 묵묵하게 힘을 실어주는 수사관('더 킹') 등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연기파 배우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후 '국가부도의 날'에서 국가의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엘리트 관료로 출연해 분노를 안기고, '봉오동 전투'에서는 마적 출신 독립군 마병구 역을 맛깔나게 소화하며 극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었던 조우진이 '서복'을 통해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
'서복'에서 조우진이 맡은 정보국 요원 안부장은 은둔 생활을 하고 있던 기헌에게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이동시키라는 임무를 제안하는 인물이다.
지난 10월 27일 개최된 제작보고회에서 "우회전, 좌회전 유턴 없는, 브레이크를 빼 버린 빌런"이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한 그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안부장으로 분해 기헌과 서복을 끝까지 밀어붙이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이용주 감독으로부터 "연기를 정말 잘하고 무엇보다 영화를 아는 사람이다. 완벽에 가까운 배우"라고 극찬을 받은 조우진은 '서복'을 통해 다시 한번 특유의 카리스마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서복'은 오는 12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