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묵시록적 세계관의 그런지(Grunge) 밴드 배드램(Badlamb)이 첫 앨범 'Frightful Waves'를 발매한다.
배드램은 12일 첫 피지컬 앨범 'Frightful Waves'를 발표한다. 지난 2018년 12월에 발표한 첫 싱글 'The Plague'로 처음 목소리를 알린 후 2년 만이다.
지난 일 년간 배드램은 'The Plague'에서 '굴라', '소돔'으로 이어진 '파멸 시리즈'를 통해 디스토피아를 서사적으로 그려내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앨범은 다채로운 스타일을 통일성 있게 담아낼 전망. 서정적 발라드로 시작해 격정으로 치달으며 강렬하게 음을 흩뿌리는 타이틀곡 '겁(Frighful Waves)'을 비롯해 무릎 위에 얹어놓고 미끌어지듯 연주하는 랩스틸(Lap steel) 기타 연주곡 'Blessing of Ganesha', 블루지한 와와페달의 쫄깃함이 돋보이는 'Loosen Up', 비틀즈 시대의 히피 취향을 엿볼 수 있는 마지막 곡 'La Plaga' 등을 기존 '파멸 시리즈'와 함께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하드락통신 김보배 편집장은 "대곡과 소품곡, 헤비함과 쫄깃함, 서정성과 비정성 등 서로 상반되는 록의 정서들을 배드램의 색채로 밀도있게 정렬한 올해의 추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배드램은 보컬리스트 이동원과 기타리스트 편지효, 드러머 최주성, 베이시스트 김소연이 모여 결성된 4인조 밴드로 지난해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무대에 서기도 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배드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