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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콰피나 '페어웰', 12월 개봉 확정…한예리 "사랑스러운 영화" 극찬

기사입력 2020.11.09 12:47 / 기사수정 2020.11.09 12:4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페어웰'(감독 룰루 왕)이 12월 개봉을 확정했다. 또 마음이 따뜻해지는 메인 포스터와 배우 한예리의 감동 극찬 내레이션이 더해진 메인 예고편을 함께 공개했다.

'페어웰'은 뉴욕에 사는 빌리와 그녀의 가족들이 할머니의 남은 시간을 위해 벌이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거짓말을 담은, 2020년이 거짓말처럼 행복해지는 센세이션 흥행작.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여성 감독으로 떠오른 룰루 왕 감독의 작품으로, 전 세계 33관왕 157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대기록을 세운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다. 

특히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연을 맡은 아콰피나가 아시아계 최초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의 새 역사를 기록해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는 최우수작품상을 수상, 무려 2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거짓말처럼 짜릿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페어웰'은 미국 배급사들 간의 이례적인 판권 전쟁 속 '문라이트', '레이디 버드', '미나리'를 알아본 믿고 보는 배급사 A24를 통해 북미 개봉해 로튼토마토 신선도 98% 기록과 함께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로튼토마토를 포함한 미국영화비평가협회, 미국영화연구소에서 선정한 올해의 영화 TOP 10에 오르고, 유수 매체들로부터 만장일치 호평을 얻기도 했다.

공개된 '페어웰'의 메인 포스터는 어린 시절 할머니 집에 걸려 있던 가족사진을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보는 순간 따뜻함을 선사한다. 


할머니의 남은 시간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가족들, 할머니에게 작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사실을 알리고 싶은 손녀 빌리,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 채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한 할머니의 서로 다른 표정은 '페어웰'만의 특별한 재미와 감동 모두를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메인 예고편은 최근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점쳐지며 화제를 모은 A24의 또 다른 기대작 '미나리'의 주인공 한예리의 감동 극찬 내레이션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할머니가 돌아가실 것이라는 가슴 아픈 소식에 거짓 결혼식을 준비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는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로 기뻐하는 할머니의 모습과 더해져 뭉클함을 선사한다. 

이어 뉴욕에 사는 손녀 빌리의 갑작스런 등장은 가족들의 선의의 거짓말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호기심을 높인다.

룰루 왕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이자 실제 거짓말을 바탕으로 한 작품답게 따뜻한 진심이 묻어나는 에피소드와 대사들이 마음을 포근하게 하고, 특유의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트렌디한 연출과 음악이 더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페어웰'을 미리 관람한 한예리는 "저는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해야 한다면 어떨까요?"라고 전하며 "아카데미 제작진의 가장 사랑스러운 영화"라는 소개로 관람을 독려했다.

'페어웰'은 12월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오드(AUD)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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