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대한 비판에 동참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9일(한국시각)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경기 후 BBC 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
클롭은 이 자리에서 유럽대항전 일정을 배려하지 않는 프리미어리그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어떤 팀도 수요일 밤에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를 치르고, 토요일 정오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허락할 수 없다. 토트넘은 목요일 밤 경기를 루도고레츠에서 치르고 일요일 정오 경기를 치렀다"며 비단 자신들 뿐만 아니라 유럽 대항전을 나가는 모든 팀들이 일정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수요일 경기 후에 일요일 경기든 토요일 경기든 상관 없지만 토요일 정오 경기는 사람 죽으라고 하는 거다. 일어나자 마자 회복해야 할 시기에 경기를 뛴다"며 비판했다.
클롭은 더 나아가 "프리미어리그는 바뀌어야 한다. 이 일정은 불가능하다. 스카이스포츠, BT 스포츠, 모두가 다시 생각해야 한다. 좋은 축구를 보고 싶다면 이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라. A매치 주간에는 심지어 세 경기씩 치른다. 그 이후 우리는 정오 경기를 치른다. 페루에서 경기를 하고 온다.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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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