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2013년 11월 9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배우 조진웅이 6살 연하 일반인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을 앞두고 조진웅은 취재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경상도 사투리로 기분을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조진웅은 “억~수로 좋다. 제 기분 역시 억수로 좋다”라며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어제까지 잠을 잘 못 잤다. 막상 아침에 예쁘게 화장도 하고, 앞에 서니까 너무 떨린다. 저도 무대에 많이 서본 배우 중 한명인데, 정말 떨린다”며 결혼식을 앞둔 신랑의 떨리는 마음을 실감 나게 전했다.
신부의 어느 부분이 가장 예뻤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진웅은 “가장 마음에 드는건 성품이다. 저를 다스릴 수 있는 따뜻하고, 굉장히 고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 부분이 제일 좋고 감사하다”고 대답해 기자회견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 짓궂은 표정으로 “예쁘다는 이야기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언급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한편 조진웅은 6살 연하의 예비 신부와 7년간의 열애 끝에 웨딩 마치를 올리게 됐으며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연기학원 입시생과 연기 선생님이라는 사제관계를 극복한 영화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가 됐었다.
한편 조진웅은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범죄와의 전쟁’,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아가씨’, ‘독전’, ‘공작’ 등 스크린에서 주로 활약했다. 또한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시그널’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 2월 결혼 7년 만에 득녀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결혼 기자회견에 등장'
'행복한 새신랑의 만세삼창'
'알고보니 사랑꾼'
'신부에게 보내는 수줍은 하트'
'두 눈에 꿀이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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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희 기자 yd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