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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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연주…무명 밴드를 일약 스타로 만들다

기사입력 2010.11.02 22:25 / 기사수정 2010.11.02 22:27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실제 밴드가 아이폰을 꺼내 들고 자신들의 곡을 연주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월 14일 유투브에 파격적인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2010년 10월, 뉴욕의 아토믹 톰은 그들의 악기를 도둑 맞았다"라는 문구와 함께 시작되는 이 영상은, 4명의 남성이 지하철에서 악기대신 아이폰을 들고 연주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뉴욕의 지하철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명 밴드 '아토믹 톰(Atomic Tom)'의 홍보 영상이었다.

이들은 아이폰을 들고 자신들의 곡 'Take Me Out'을 약 4분간 완벽하게 연주했고, 지하철 안의 시민들은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아이폰이라는 아이템과, 지하철 연주라는 두 개의 흥행요소와 함께 완벽한 연주가 뒷받침 된 이 영상은 곧 인터넷에서 화제로 떠올랐고, 현재 33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재치 있게도, 자신들의 곡을 곧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아이튠즈(itunes) 링크를 영상 밑에 달아 놓았다.

영상을 보고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이 무명 밴드의 앨범을 결국 구입하기에 이르렀고, 결국 지하철 연주곡이 포함된 이들의 앨범 'The Moment'는 한 때 아이튠즈 앨범 순위 38위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이 사례는 기술의 진화가 대중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기술의 진화를 이용해 이들은 거부감 없는 훌륭한 홍보를 달성했고, 결구 무병 밴드에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사진 = 유투브 영상 캡쳐]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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