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0:25
경제

[맨즈 그루밍] '여자들도 부러워하는'…피부 미남들의 관리법

기사입력 2010.11.02 20:14 / 기사수정 2010.11.02 20:17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최근 브라운관에 등장하는 남자 배우들의 뽀얀 피부가 이슈가 되면서 남성들의 피부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과거 촉촉하고 백옥 같은 피부가 여성들만의 전유물이었다면 지금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깨끗하고 맑은 피부를 위해 수많은 화장품과 피부관리를 받고 있다.

최근 한 기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얀 피부를 가진 남성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34.7%가 '부럽다'라고 답해 '여성스럽다' (26.78), '내성적일 것이다' (6.5%) 등의 답변을 앞지르며 1위를 차지하였다.

이것은 기존의 뽀얗고 깨끗한 피부를 가진 남성에 대해 가졌던 여성들의 고정관념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예다.




남성과 여성의 피부는 사춘기 이전까지는 별 차이가 없으나 사춘기를 거치면서 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며 차이가 생기기 시작한다.

남성에게 분비되는 남성 호르몬은 피부의 각질을 두텁게 하고 멜라닌 생성 세포를 자극하기 때문에 피부색이 짙어지며 피지분비를 촉진시켜 여드름이 많이 나고 피부가 손상되기도 한다.

또한, 대체로 여성보다 피지분비가 많은 반면 수분량은 3분의1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지성이나 복합성 피부의 특징을 갖게 된다.

게다가 피지와 수분의 분비가 불규칙하고 부위에 따라 큰 차이가 있어 이마나 콧등의 T존 부위는 분비물이 많은 반면 면도에 의해 손상을 입는 볼, 입가, 코 아랫부분 등은 각질이 생기면서 세균감염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많이 일어난다.



남성들은 여성들과 달리 매일 면도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염과 함께 피부 표면의 각질까지 제거해 피부에 상처를 남기게 된다.

그러므로 올바른 면도법 하나만으로도 피부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면도 전 온수와 비누로 세안하여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뻣뻣한 수염을 부드럽게 만들어준 뒤 면도거품을 수염이 난 반대방향으로 도포하여 준다.

면도를 하는 순서는 수염강도가 약한 볼부터 얼굴 가장자리, 목, 입 주위, 턱, 콧수염 순으로 진행한다. 면도 후에는 찬물로 세안을 하는데 이는 모공축소와 면도 중 생긴 상처를 지혈, 자극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면도의 모든 과정이 끝나면 자극이 적은 스킨과 로션으로 마무리한다.



면도방법 외 생활 습관을 조금씩만 바꿔도 금세 피부미남이 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과다 분비되는 피지조절을 위해 남성전용 클렌징을 이용해 거품을 만들어 부드럽게 문질러 세안한다. 이때 피지분비가 특히 많은 코 부분은 여러 번 문질러주는 것이 좋다.

헹굴 때에도 손의 마찰이 아닌 물의 마찰을 이용하여 헹궈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외출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습관을 통해 자외선으로 인해 생기는 피부 잡티에서 피부를 보호하고, 외출 후에는 바로 세안을 해 피부에 쌓인 야외의 유해물질들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일상적인 피부 관리와 함께 주 1~2회 정도 남성에게 좋은 수분공급, 피부탄력, 화이트닝의 기능이 있는 마스크팩을 사용하면 피부미남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청정선한의원 분당수지점 임태정 원장은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원한다면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피부 내의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고 충분한 수면과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균형 잡힌 식습관과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뿐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흡연과 음주는 우리 몸에 백해무익하므로 될 수 있으면 삼가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청정선한의원 분당수지점 임태정 원장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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