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던 LG 트윈스 김현수가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뽑아냈다. 모두가 기다렸던 한 방이 나오자마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잠실구장을 흔들었다.
김현수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LG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좌익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 도합 9타수 2안타로 찬스마다 번번이 돌아섰던 김현수는 이날 드디어 시원한 타격을 했다. 김현수는 2-8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6구 150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김현수의 이번 가을 첫 홈런이자 포스트시즌 통산 7호포.
LG는 김현수의 홈런으로 2점을 추가한 LG는 5회 현재 4-8를 만들며 빠르게 두산을 추격했다. 두산 벤치는 김현수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알칸타라를 내리고 이현승을 투입했다. 그런데 앞선 타석에서채은성과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던 라모스가 이현승의 2구 140km/h 직구를 공략해 다시 한 번 담장을 넘겼고, 연타석 홈런과 두 번째 백투백을 완성했다. 두산 측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비디오 판독 후에도 홈런이 인정 됐고 점수는 단숨에 5-8, 3점 차가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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