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내 인생' 진예솔, 대표 해임 모면...심이영의 '드리미'는 매각 위기 [종합]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진예솔이 위기를 모면한 가운데 이번에는 심이영이 위기에 처했다.

5일 방송된 MBC '찬란한 내 인생'에서 박복희(심이영)가 고상아(진예솔)에게 한 방 먹였다. 고상아는 기차반(원기준)에게 화풀이를 했다.

박현희(유하)와 남지애(한소영)은 여행 계획을 세웠다. 이를 들은 기차반이 "여행 같은 소리 말고 밥이나 하라"고 말하자 남지애는 "내가 돈 좀 날렸다고 네 따까리인 줄 아냐. 내가 네 부엌데기 몸종이냐. 밥 같은 소리 한다"며 당장 박현희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박복희는 고상아로부터 승리했다. 이에 고상아의 인성 논란 기사가 뜨며 정영숙(오미연)의 신뢰를 잃었다. 정영숙은 "불 난 데 기름을 끓여서 들이 붓는구나"라고 분노했다.

이에 불매운동까지 벌어질 위기에 처했다. "이사들이 해임하겠다는 의사가 강경하다. 결국 장시경이 이 회사의 주인이 되게 하려는 거다"라는 유정우(강석정)의 말에 고상아는 "그렇게 나오면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마지막에 쓰려던 카드가 있는데 지금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정영숙은 장시경(최성재)을 찾았다. 정영숙은 "왕여사가 투자하는 요트 사업을 니가 맡아라. 그런 능력도 없이 천방지축 날뛰는 고상아더러 맡으라고 할까"라고 제안했다. 장시경은 "설마 고대표 내치시는 게 저를 염두해 두고 그러시는 거냐.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생각이 없다"고 대답했다.

정영숙은 "어떻게 이런 데에서 어디까지 낮아질 거냐.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거냐. 여러 이사들의 생각이 그러니 애미한테 가진 반감으로 감정적으로 결정하지 말고 잘 생각해 보라"고 조언한 뒤 사무실을 떠났다.



고상아는 정영숙을 찾아갔다. 고상아는 "막아 주셔야 한다. 이사들에게 전화하셔서 이사회 참석 못 하게 하셔라. 이거 들으시면 아마 그렇게 하고 싶으실 것"이라며 녹음기를 내밀었다. 녹음기에는 정영숙이 출산의 비밀을 눈감아 주었다는 내용의 진실이 담겨 있었다.

"남의 자식이 바뀐 걸 알고도 놔둔 거면, 일부러 바꾼 거랑 뭐가 다르냐"고 협박하는 고상아에게 정영숙은 "알리고 싶으면 알려라. 난 모르는 일이었다. 그래도 우리 병원에서 생긴 일이니 도덕적 사과를 원한다면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겠다. 사람들은 다 잊게 되어 있다. 이걸 협박이라고 하는 거냐"고 코웃음쳤다.

그러나 고상아는 지지 않았다. 고상아는 "평소와 다르게 흥분하는 걸 보니 이 협박이 통할 것 같다. 대대적으로 시끄러워서 비난 받는 거 해 봤는데 꽤 힘들다. 연세도 있으신데 조용히 묻고 가시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충(이정길)은 "상아는 해임 위기에 놓여 있고, 리조트 사업 책임자론 시경이가 추천됐다면서?"라고 물었다. 박복희는 "만약 본부장님이 리조트 사업을 맡게 된다면 혹시 서운하실 것 같냐"고 걱정했고, 고충은 "내 자식이 내 뒤를 이어서 잘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잘 봤으면 했는데, 지금 상아를 보면 부질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대답했다.

정영숙은 기차반에게 전화해 "고상아의 소형 녹음기를 손에 넣어 내게 가져오라"고 명령했다. 기차반은 "둘이 한 팀 아니야? 같은 팀이 이렇게 따로 움직이면 나는 누구 편을 들어야 하는 거냐"고 고민했다.

사무실을 수색하다 유정우에게 걸린 기차반은 "내가 고대표를 좋아한다.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오르지 못할 나무를 쳐다보다가 돌아 버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혼자 기념품처럼 간직할 만한 게 없나 찾아보다가 그만. 이 감정 들키지 않고 오래오래 대표님 곁에서 그림자같이 모시는 모래시계 이정재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이라고 변명한 뒤 대표실을 떠났다.

정영숙은 이사회를 마치고 고상아를 찾았다. 정영숙은 "간신히 설득시켜서 해임 막았다. 이번 한번은 네 교활함에 넘어가는 척해 줄 테니 이겼다고 생각하지 마라. 합작으로 한 고비 넘긴 거다"라고 말했고, 고상아는 "살려고 그런 거니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며 녹음기를 내밀었다.

반면 박복희의 드리미는 매각될 위기에 처했다. 장시경으로부터 소식을 전해 들은 박복희는 "투표에서 이긴 드리미가 왜요?"라고 의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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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