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차세대 K팝루키②]에 이어) 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가 강렬한 콘셉트의 차별화된 퍼포먼스와 중독성 더한 음악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에버글로우(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샤, 이런)는 지난해 3월 데뷔한 6인조 걸그룹이다. '언제나, 항상'의 뜻을 지닌 '에버(EVER)'와 '빛나다'란 뜻의 '글로우(GLOW)'의 합성어로, "태양의 빛이 비추는 날과 비추지 않는 밤이 생기듯이 빛과 그림자 모두 우리만의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담은 네이밍이 인상적이다.
에버글로우가 해외에서 주목받는 가장 큰 배경은 퍼포먼스에 강점을 둔 그룹답게 멤버들의 출중한 댄스 실력에 기반을 둔다. 이들은 여섯 명 멤버 전원이 고난이도 댄스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공식 SNS를 통해 댄스 커버 영상을 공개하며 실력파 그룹의 등장을 예고했다. 멤버 개개인의 댄스 커버 영상부터 멤버 전원의 시너지를 더한 커버 영상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엿보였다.
탄탄한 댄스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에버글로우는 데뷔 직후부터 글로벌 대박 조짐을 보이며 인기 행진을 이어갔다. 데뷔곡 '봉봉쇼콜라'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1400만 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팬들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또 데뷔 전부터 꾸준히 쌓아온 각 멤버별 크랭크인 필름과 바이럴 영상,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등도 데뷔 이후 또 한 번 이슈를 불러모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여기에 '봉봉쇼콜라'로 미국 빌보드 월드디지털송 세일즈 차트 5위에 진입, 2014년 레드벨벳·2016년 블랙핑크·2018년 (여자)아이들·이달의 소녀·2019년 ITZY(있지)에 이어 K팝 아이돌로서는 역대 여섯 번째로 톱5에 진입하는 역사를 세우기도 했다.
기세를 모아 2집 싱글 타이틀곡 '아디오스(Adios)' 역시 컴백과 함께 글로벌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아디오스' 뮤직비디오와 댄스 연습 영상,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 관련 콘텐츠들 모두 압도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차세대 K팝 루키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디오스'와 '던던'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지난 3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 앨범 '레미니선스(reminiscence)' 타이틀곡 '던던(DUN DUN)' 역시 에버글로우의 강력한 글로벌 파워를 드러냈다. 이들은 '던던'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강렬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던던'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선보인 에버글로우는 차세대 K팝 루키에서 진화한 K팝 대세 걸그룹으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이다.
두 번째 미니 앨범 '-77.82X-78.29'을 들고 컴백한 에버글로우는 타이틀곡 '라디다(LA DI DA)'를 통해 여전사의 모습으로 변신, 기존 강렬함에 파워풀한 에너지를 더한 걸크러쉬 매력을 뿜어냈다. 블랙 가죽 의상과 부츠, 초크 등의 아이템들로 여전사 콘셉트의 완성도를 더해 한층 성숙한 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두 번째 미니 앨범 컴백 쇼케이스 자리에서 "앨범 준비를 위해 뼛 속까지 불태웠다"면서 새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매 앨범마다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와 콘셉트로 임팩트 강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처럼 에버글로우는 차세대 K팝 루키에서 글로벌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며 팬덤을 확장시켰다. 걸그룹 홍수 속에서 자신들만의 스타일과 세계관을 뚜렷하게 구축하고, 완벽한 색깔을 만들어가는 에버글로우의 성장세는 단연 눈에 띄고 빛났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에버글로우의 괄목할 만한 글로벌 성장세의 비결로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차별화된 콘셉트"를 꼽았다. 관계자는 "일반적인 걸크러쉬 콘셉트의 K팝 걸그룹들보다 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차별화된 콘셉트, 한 번 들으면 계속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 강한 음악이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K팝 걸그룹들의 수준 높은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위상이 전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가운데, 에버글로우의 눈부신 활약은 반가움을 더한다. 강렬하고 차별화된 퍼포먼스와 콘셉트로 글로벌 팬덤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는 에버글로우가 국내외를 넘나드는 인기로 세계 음악 시장을 아우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위에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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