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01 23:22 / 기사수정 2010.11.01 23:23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가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는 1일, 교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받아온 성추행 혐의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한편, "죄를 범한 사실이 있어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지난 9월 17일 인터넷 기독교 매체 '뉴스앤조이'가 성추행 사실을 보도하면서 파문이 일었고, 교회에서 가벼운 징계로 사건을 무마시키려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전 목사는 "저로 인하여 상처받은 피해 성도님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는 한편, "지금으로서는 좀더 하나님 앞에 회개와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겠기에, 교회로 돌아갈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며 분명한 사임 표명을 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목사라는 직책에 잘못 편중된 기독교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가운데, 해당 교회에는 전 목사를 응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와 대조를 보였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