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맨유가 터키 원정에서 패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각)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바샥셰히르는 4-3-3 전형으로 나왔다. 메르트 귀녹 골키퍼를 비롯해 볼리 볼린골리-알렉산드루 에푸레누-마틴 스크르텔-하파엘, 이프란 찬 카베치-베르카이 외즈칸-다니엘 알렉시치, 데니즈 튀뤼크-뎀바 바-에딘 비슈차가 선발로 나섰다.
맨유는 4-1-3-2 전형으로 나섰다. 딘 헨더슨 골키퍼를 시작으로 아론 완 비사카-악셀 튀앙제브-해리 매과이어-루크쇼, 네마냐 마티치, 도니 반 더 비크-후안 마타-ㅡ루노 페르난데스, 앙토니 마샬-마커스 래쉬포드가 선발로 나섰다.
홈에서 맨유를 상대하는 바샥셰히르는 전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초반 맨유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슈팅과 루크 쇼의 슈팅이 나왔지만 바샥셰히르의 주장 비슈차가 10분 오른발로 유효슈팅에 가까운 슈팅을 날리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바샥셰히르의 선제골이 터졌다. 12분 수비 상황에서 바샥셰히르가 볼을 앞으로 길게 걷어냈다. 맨유 수비수가 아무도 없었고 하프라인 근처에 혼자 있던 뎀바 바가 단독 드리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바샥셰히르의 챔피언스리그 첫 골이 나온 순간.
맨유는 이후 반격에 나섰다. 29분 완 비사카가 오른쪽에서 돌파 후 크로스로 마샬의 슈팅까지 연결됐다. 30분 경에는 미드필더 3명 마타와 반 더 비크 그리고 공격수들과 짧은 패스로 돌파를 시도하는 장면도 나왔다.
바샥셰히르는 공격ㅏ러 올라온 맨유의 뒷 공간을 제대로 노렸다. 뎀바 바와 비슈차가 맨유의 뒷공간을 공략했고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40분 맨유 미드필더가 하프라인에서 빌드업을 하다 볼을 빼앗겼고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비슈차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에 성공했다.
전반이 끝나기 전 맨유가 1골 만회했다. 42분 루크 쇼의 왼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로 마샬의 헤더골로 1점 따라붙었다.
후반전에 들어 맨유의 압박이 효과를 거두며 찬스를 맞았다. 55분 압박 후 상대 페널티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은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날카롭게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맨유의 공격은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려 다시 바샥셰히르에게 역습을 허용했다. 80분 교체 투입된 프레드릭 굴브란슨이 마티치의 압박을 뚫고 혼자 돌파에 슈팅까지 연결했다.
92분 코너킥 상황에서 맨유가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매과이어가 머리로 떨어뜨린 볼이 수비수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갈 뻔 했지만 다른 수비수가 극적으로 걷어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1-2로 터키 원정에서 패배한 맨유는 조 1위를 유지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첫 패배에 이어 공식전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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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