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후반 막판 4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4일(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에서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6-2로 대파했다.
뮌헨은 4-2-3-1 대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레반도프스키가 나섰고, 코망, 뮐러, 나브리가 지원 사격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톨리소와 킴미히가 짝을 이뤘고, 수비진은 에르난데스, 알라바, 보아텡, 파바르가 구축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전반 초반 잘츠부르크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4분 코이타의 슈팅이 굴절돼 베리샤에게 흘렀고, 베리샤가 강한 슈팅으로 뮌헨 골망을 갈랐다. 전반 11분 뮌헨은 에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VAR 판독 결과 원심이 번복됐다.
그러나 뮌헨은 전반 21분 재차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가 마무리했다. 전반 44분엔 뮌헨이 역전에 성공했다. 뮐러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크리스텐센에게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2-1 리드를 잡고 후반에 들어선 뮌헨이지만, 후반 20분 다시 실점했다. 교체 투입된 오쿠가와가 뮌헨 골망을 가르며 균형을 맞췄다. 급해진 뮌헨은 후반 30분 코망, 파바르, 톨리소를 빼고 사네, 사르, 마르티네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교체 후 거푸 골이 터졌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보아텡이 헤더로 골네트를 가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8분엔 키미히의 패스를 받은 사네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4-2로 앞선 상황이지만, 뮌헨의 맹폭은 계속됐다.
후반 43분 레반도프스키가 마르티네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엔 마르티네스의 득점까지 터지며 6-2로 대승했다.
선제골을 내주는 어려움 속 경기를 풀어갔지만, 후반 막판에 4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UCL 3연승을 거두며 A조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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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