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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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故박지선, 한번 더 살펴보지 못해 미안해…사랑해 지선아" [전문]

기사입력 2020.11.02 21:0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동료 고(故) 박지선을 애도했다.

김지민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후배로 만나 동갑친구로 지내면서..서로의 허물보단 서로의 매력을 얘기하느라 웃고 웃느라 눈물도 찔끔보이고, 그것조차 소소한행복으로 느꼈던 너와의 시간들이 가슴이 시리도록 그립고 아프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지선아.. 지선아.. 카톡의 1이 없어지질않아..이렇게 글을쓰고 있네.. 아직 이곳에 있다면 이글좀 꼭 읽어줘..한번더 살펴보지 못해서 미안해 세월의 핑계로 가끔 안부 물어서 미안해.."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지선아 넌 정말 사랑받고있는 여자야. 그러니 외롭게 쓸쓸히 떠나지말고 너에대한 우리 모두의 사랑을 가슴한가득 채워서 가길바랄게.. 어머니와 못나눈 얘기도 다하고.. 못다한 행복도 그곳에선 매일 누리며살아 사랑해 지선아"라며 고 박지선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 44분께 마포구 현석동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은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하 김지민 글 전문.

선후배로 만나 동갑친구로 지내면서..
서로의 허물보단 서로의 매력을 얘기하느라 웃고 웃느라 눈물도 찔끔보이고, 그것조차 소소한행복으로 느꼈던 너와의 시간들이 가슴이 시리도록 그립고 아프다..
지선아.. 지선아.. 카톡의 1이 없어지질않아..이렇게 글을쓰고 있네..
아직 이곳에 있다면 이글좀 꼭 읽어줘..
한번더 살펴보지 못해서 미안해
세월의 핑계로 가끔 안부 물어서 미안해..
지선아 넌 정말 사랑받고있는 여자야
그러니 외롭게 쓸쓸히 떠나지말고 너에대한 우리 모두의 사랑을 가슴한가득 채워서 가길바랄게..
어머니와 못나눈 얘기도 다하고.. 못다한 행복도 그곳에선 매일 누리며살아
사랑해 지선아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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