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10월 30일 구단 연고 지역 고등학교 5개에 총 1억 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연고 지역 유소년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 야구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하는 양의지의 자발적 의사로 이뤄졌다. 기부 대상은 물금고, 김해고, 마산고, 마산용마고 야구부와 울산공고 야구클럽으로 각 2000만 원 상당의 나무배트와 배팅장갑을 선물받았다.
용품을 기증받은 진민수 마산용마고 감독은 "지역의 어린 선수들이 양의지 선수에게 큰 선물을 받았다. 함께 기증받은 학교와 선수단을 대표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우리 어린 선수들이 양의지 선수처럼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이자 주변을 챙길 줄 아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시즌 초부터 구단과 준비했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달이 조금 늦어졌다. 우리 지역의 꿈나무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야구하며 한 층 더 성장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의지는 이번 시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스타전을 열지 못한 대신 진행한 2020 KBO 언택트 올스타 레이스에서 기자단 투표 82표 가운데 65표를 획득하며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NC 주장으로서 홈런, 타점 등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활약으로 팀의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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