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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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원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쓰', 콘트라바스 연주자 완벽 변신

기사입력 2020.11.02 15:0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7일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을 앞둔 박상원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쓰'가 오케스트라의 콘트라바스 연주자로 변신한 배우 박상원의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의 배우 박상원은 턱시도 차림의 콘트라바스 연주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간 대중들에게 친숙한 원래의 이미지에서 완벽히 탈피해 오케스트라 내에서 평범하고 주목 받지 못하는 소시민으로 변신했다.

2014년 ‘고곤의 선물’ 이후 약 6여년만에 40여년 연기 인생에서 첫 모노드라마 도전인 '콘트라바쓰'로 연극 무대에 복귀하는 배우 박상원이 무대에서 선보이게 될 모습이 기대된다.

이번 콘셉트 사진은 폴 매카트니의 전속 작가로도 유명한 사진작가 MJ KIM이 촬영을 담당했다. MJ KIM은 배우 박상원과도 오랜 인연으로 이번 작업에 흔쾌히 참여했다. 이번 콘셉트 사진 뿐 아니라 박상원의 연습실, 무대에서의 모습까지도 사진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며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배우 박상원은 ‘이 작품은 소외된 도시인들의 작은 도전,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관객들이 공연을 보시고 작지만 따뜻한 기운을 얻어가시면 좋겠다’고 기대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박상원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쓰'는 극단 해를 보는 마음의 상임연출이자 2016년 한국 최초로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에 '두드려라, 맥베스!'가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주목받은 황준형 연출이 지휘한다. 의상디자인은 홍익대학교 패션대학원 원장인 이상봉 디자이너가 맡는다. '스위니 토드', '남한산성', '레베카' 등의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 등 베테랑 창작진이 참여한다.

'콘트라바스'는 향수(1985)', '좀머씨이야기(1991)' 등으로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현대 도시인의 탐욕에 대한 조롱과 비판을 주제로 한 일련의 작품들로 인상을 남긴 파트리크 쥐스킨트 작가의 희곡이다. 

한 음악가의 조용한 투쟁을 통하여 평범한 소시민의 삶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박상원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쓰' 측은 "새로운 번역과 윤색, 그리고 적극적인 음악과 움직임 연출의 협업으로 기존 연극에서 장르를 확장해 융합적인 성격의 모노드라마로 탄생될 예정이다. 거대한 오케스트라 안에서 주목 받지 못하는 콘트라바쓰와 연주자의 삶에 빗대어 이 시대로부터 소외 받는 모든 이들의 자화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원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쓰'는 7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티켓가격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앤남공연제작소, H&H PLAY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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