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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서경석이 공인중개사 시험을 본 소감을 밝혔다.
서경석은 1일 소셜미디어에 "제 인생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하루였습니다. 아침 여섯시 반부터 저녁 열 시까지 긴박하게 돌아간, 정말 오랜만에 치열한 하루였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31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본 서경석은 "이미 시험 4일 전부터 특별한 경험을 했었지요. 음식을 잘 못 먹어서이긴 하지만 신경성이기도 했을 겁니다. 급성 장염으로 라디오 생방송 도중 병원에 가야만 했으니까요.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시험 압박감이 만만치 않았거든요. '부동산학개론' 도 '민법'도 결코 쉬운 공부가 아니었기에"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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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은 지난달 27일 MBC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2부 진행 도중 배탈이 나 진행 도중 병원으로 향한 바 있다.
서경석은 "결과와 상관없이 저를 참 겸손하게 만들어 준,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 과정! 선배 공인중개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존경을 전합니다. 동료 수험생분들께도 정말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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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에는 '#유난히 길었던 어느 하루 이야기 #10월 마지막 날 #공인중개사 시험 당일 #가채점 결과 #31회 공인 중개사 시험 #1차 합격 여부 #서경석TV #서경석스그쓰TV #저녁 8시 업로드'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서경석은 떨리는 목소리로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는 소식을 전했다.
다음은 서경석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문.
2020.10.31. 제 인생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하루였습니다. 아침 여섯시 반부터 저녁 열 시까지 긴박하게 돌아간, 정말 오랜만에 치열한 하루였습니다.
이미 시험 4일 전부터 특별한 경험을 했었지요. 음식을 잘 못 먹어서이긴 하지만 신경성이기도 했을 겁니다. 급성 장염으로 라디오 생방송 도중 병원에 가야만 했으니까요.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시험 압박감이 만만치 않았거든요. "부동산학개론' 도 '민법'도 결코 쉬운 공부가 아니었기에.
시험 당일에도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쌀쌀한 가을인데 창문을 모두 열어 놓고 시험을 봤고요, 1차 시험 후 점심시간에는 혼자서 학교 뒷 켠에 앉아 단팥빵을 보리차와 함께 마셨네요. 우유를 마시기엔 아직 속이 완전칠 않아서.
2차 시험을 치르러 다시 들어가야할 때, 갑자기 집에 오고 싶어졌어요. 머리도 아프고 춥고, 게다가 2차 과목은 어차피 공부가 전혀 안된 상태로 경험을 위해 보려했으니까 그냥 포기하고 싶어지더군요. 하지만 보리차에 먹은 단팥빵이 든든했는지, 결국 끝까지 버텨냈습니다.
오후 4시 10분, 시험 종료 후 바로 상암MBC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로또 생방송이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저녁 아홉 시 십분, 드디어 가채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녁 식사 시간에 채점을 할 수도 있었는데, 그러고 싶지 않더라고요. 왠지 조금이라도 늦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야말로 정신 없는 하루였지만, 틈틈이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을 남겼습니다. 지금 이시각에도 그것을 차분히 정리하고 있습니다. 내일 저녁 즈음이면 마무리 될 것 같네요.
결과와 상관없이 저를 참 겸손하게 만들어 준,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 과정! 선배 공인중개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존경을 전합니다. 동료 수험생분들께도 정말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서경석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