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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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패면 끝' 박병호 "모든 선수가 영웅 될 수 있도록" [WC1:프리톡]

기사입력 2020.11.01 13:11 / 기사수정 2020.11.01 13:46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 경기 패배면 가을야구는 끝이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키움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게 패하며 정규시즌을 5위로 마감한 키움은 이날 패하면 그대로 포스트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이날 4번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박병호는 "가을야구를 처음 경험하는 선수들도 있고 해 본 선수들도 있는데, 운동하는 분위기는 굉장히 밝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정규시즌 막판 경기가 적은 탓에 타격감을 우려하자 "최종전 전에도 일주일 텀이 있었는데 경기력 문제나 감을 잃었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고 얘기했다.

키움도 최종전 결과에 따라 더 높은 곳에서 포스트시즌을 시작할 수 있었기에 분명 아쉬움은 있다. 박병호도 "아쉬운 건 사실"이라며 "마지막 두산전의 상대 선발이 너무 좋았다. 그 때의 감정을 가지고 오늘 경기에 임하진 않을 것이다. 가을야구 첫 경기고,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다들 후회 없이 끝까지 집중할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박병호는 "가을야구에는 정규시즌에 잘하던 선수가 못할 수도 있고, 새로운 인물이 나타날 수도 있다. 점수 차가 확 벌어지지 않는 이상 영웅들이 나타나곤 했다. 모든 선수들이 영웅이 될 수 있도록 잘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누구에게 기대를 걸고 있냐는 질문에는 "제가 잘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웃었다.

세 번째 와일드카드 결정전, 박병호는 "5위로 올라왔기 때문에 한 번 지면 끝인 것은 새로운 부분이다. 오늘 경기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내일도 바라볼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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