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임정희가 고품격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임정희는 31일 오후 방송된 MBN ‘로또싱어’ B조 경연에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데뷔 16년 차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정상급 R&B 보컬리스트 임정희가 이날 선곡한 곡은 ‘베사메 무초(Bésame Mucho)’였다.
임정희는 원곡의 라틴 사운드에 고급스러운 피아노와 현악기 반주, 반도네온에 맞춰 재즈 풍으로 편곡한 ‘베사메 무초’를 자신만의 소울풀한 감성과 가창력으로 재해석했다. 흡인력 있는 완벽한 무대를 완성한 임정희는 단숨에 B조 경연자들을 긴장하게 만들며 새로운 다크호스로 올라섰다.
임정희의 무대가 끝난 후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이어졌다. 김태훈 평론가는 “탱고와 재즈를 편곡했다. 재즈 클럽의 멋진 공연을 보는 듯한 무대였지만 과연 앞선 무대들을 넘어설 정도로 압도적이었는지가 심사의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평했다.
김구라는 “라운지에서 편안히 음악을 듣는 듯한 노래를 갈구하고 있었는데 임정희 씨가 이런 무대를 만들어 주셔서 귀 호강한 것 같다. 저는 주저 없이 B조 상위 6인 예측에 임정희씨를 넣겠다”고 선택했다. 박소현 역시 “저는 이 무대 자체가 너무 반갑고 오늘 로또싱어 무대 자체 중에 가장 고급스럽고 다른 나라에 와 있는 것 같았다. 몰입도가 굉장히 좋은 노래였다”고 밝혔다.
임정희는 점수 저장과 재도전을 두고 선택의 기로에 섰다. 임정희는 “노래를 부를 때 이미 마음을 굳혔다”라며 재도전을 선택했다. 임정희는 “다음 무대에서는 저만의 색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고 임정희의 ‘베사메 무초’의 점수가 공개됐다. 임정희는 재도전을 선택한 참가자 중 점수 1위를 기록한 조장혁의 점수보다 낮은 2392점을 받았고 재도전 무대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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