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FIFA(국제축구연맹)가 동성애 심판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FIFA는 31일(한국시각) 트위터를 통해 노르웨이 심판 톰 하랄드 하겐이 이번 주 노르웨이 신문사 글램달렌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했다고 알렸다. 그는 공식적으로 첫 동성애 국제 심판이다.
FIFA는 그의 동성애 사실 고백을 칭찬했다. FIFA는 "축구는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그의 선택에 지지를 보냈다.
그는 인터뷰에서 "평소에도 주변에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왔다. 하지만 이제 공식적으로 말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긍정적인 면만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가 이제 동성애를 알린 이유는 26일 노르웨이 리그 22라운드 발레렌가와 크리스티안순드의 경기에서 그가 발레렌가 코치에게 동성애를 혐오하는 발언을 들었기 때문이다. 경기 후 발레렌가 선수가 인터뷰에서 뒤늦게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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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