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트롯신2' 김연자가 박군의 무대를 보고 국민남동생이 될 거라고 예고했다.
28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서는 3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시대별 트로트를 부른 세 명 중 득표율이 낮은 사람이 탈락하는 3라운드가 시작됐다. 첫 번째부터 불꽃 튀는 대결이었다. 80% 넘는 득표율로 2라운드를 통과한 장윤정 팀 한여름, 남진 팀 손빈아, 주현미 팀 강소리가 맞붙었다. 먼저 한여름은 장윤정의 '애가 타'로 무대를 꾸몄고, 설운도는 "노래 잘한다. 꺾기가 좋네"라고 칭찬했다. 한여름은 랜선 심사위원 72% 선택을 받았다.
손빈아는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준비했다. 손빈아는 무대를 보고 계실 할머니를 생각하며 노래했고,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손빈아는 랜선 심사위원 80% 선택을 받았다.
선곡 때문에 힘들어하던 강소리는 금사향의 '님 계신 전선'으로 매력적인 무대를 펼쳤다. 주현미와 장윤정은 어려운 숙제를 해낸 강소리가 이제부턴 어떤 무대도 해낼 수 있다고 격려했다. 강소리는 70%의 선택을 받았고, 세 명 중 가장 낮은 득표율을 받아 탈락했다.
이어 김연자 팀 박군, 설운도 팀 지나유, 남진 팀 김태욱이 대결을 펼쳤다. 트롯신들은 화제의 주인공 3인방이 맞붙는 대진표를 보고 깜짝 놀랐다. 먼저 김태욱은 아버지인 작곡가 김정호에 관해 "아버지는 지금까지 저한테 음악적인 면에서 칭찬해주신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근데 방송이 나오고 나서 다른 분들한테 제 자랑 하시는 걸 들었다"라고 밝혔다. 김태욱은 장덕의 '소녀와 가로등'으로 남진, 김연자에게 칭찬을 들었고, 77% 선택을 받았다.
지나유는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번'으로 무대를 사로잡았고, 73%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박군이 등장했다. 박군은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방송이 나가고 난 후에 어머니 성묘를 다녀왔다. 거기 관리해주시는 직원 한 분이 알아봐 주셨다"라고 밝혔다.
박군은 '아파트'로 끼가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박군은 노래를 잘한다는 트롯신들의 칭찬에 "정말입니까"라고 물으며 "이틀 전까지만 해도 박자를 못 맞추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연자는 "표정은 여린데 노래는 박력 있게 할 거 다 한다. 그러니까 사랑받는 거다"라며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귀여운 남동생이 될 것 같다. 사랑 안 하고는 못 살 것 같다"라고 예고했다. 박군은 82%의 선택을 받았고, 지나유가 탈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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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