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30 18:25 / 기사수정 2010.10.30 18:51
곽민정은 30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열린 '2010 회장배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랭킹대회' 여자 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했다. TES(기술요소) 41.27점, PCS(프로그램구성요소) 41.72점, 감점(Deductions) 2점을 받은 곽민정은 이 점수를 합산한 81.19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45.01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26.20점을 획득한 곽민정은 124.78점을 획득한 박연준(14, 연화중)을 제치고 여자 싱글 1그룹 정상에 등극했다.
자신의 새로운 롱프로그램인 '카프리스 보헤미안'을 연기한 곽민정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은 롱 에지('e'로 표기 잘못된 에지로 뛰는 점프)를 받았지만 플라잉 싯 스핀에서 레벨4를 받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러츠를 실패한 곽민정은 레이벡 스핀과 더블 악셀, 그리고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을 무난히 마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몇몇 점프에서 넘어졌지만 더이상 큰 실수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던 곽민정은 프리스케이팅 1위에 오르면서 여자 2그룹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최고 점수는 여자 싱글 2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소연이었다. 만 13세의 나이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박소연은 132.03점을 획득해 여자 싱글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에 오른 박연준은 올 초에 열린 전국종합대회 점수와 이번 대회 점수를 합산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박연준은 정교한 점프와 뛰어난 표현력으로 여자 1그룹 2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한편,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이호정은 124.37점으로 3위에 올랐다. 올초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호정은 2번의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하며 모두 10위권 안에 진입하는 선전을 펼쳤다.
박연준은 국가대표 포인트에서 윤예지(16, 과천고)를 제치고 새로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김해진(14, 과천중)과 박소연, 그리고 이호정과 박연준이 태극마크를 달게 돼 97년생 기대주 4명이 태극마크를 달게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는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여자 싱글은 김연아(20, 고려대), 곽민정, 김해진, 이호정, 박소연, 박연준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남자 싱글은 이동원(14, 과천중)과 김민석(17, 군포수리고)가 국가대표로 국제무대에 출전하게 됐다.
[사진 = 곽민정, 박연준, 이호정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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