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은 10월 들어 지지 않았다. 노 디시전 포함 5경기 4승이다. 승패 없이 물러나는 14일 한화와 경기마저 6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뛰어났다.
호조가 고스란히 이어졌다. 플렉센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승했다. 피안타 3개, 이 또한 내야안타 2개 포함돼 있고, 순도 있는 안타는 1개였다. 심지어 무4사구 10탈삼진으로 압도했다. 월간 평균자책점은 1.08에서 0.85까지 낮아졌다. 이달 규정 이닝 소화 선발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1위, 잔여 경기 일정을 고려할 때 10월 최저 평균자책점은 플렉센 차지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플렉센은 3회 초까지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막고 나섰다. 4회 초 첫 피안타가 나왔는데도 아랑곳않고 그 뒤 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6회 초 역시 첫 타자 출루 허용이 있었는데도 그 뒤 삼진, 병살타 유도로써 무실점 투구 내용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최근 연속 경기 퀄리티 스타트 기록 또한 4경기까지 덧붙여 쓸 수 있었다.
내려가는 순간까지 압도적 투구 내용은 계속됐다. 플렉센은 7회 초 2사까지 잘 잡고 브랜든 반즈에게 유격수 옆 내야안타를 허용할 뿐이었다. 이 역시 타구 자체는 힘 없이 흘러갔으나 반즈가 필사적으로 뛰어 살 수 있었다. 이때 투구 수가 106구였고 플렉센은 이승진과 바뀌었다. 관중석에게 그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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