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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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피겨기대주 박소연,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기사입력 2010.10.30 14:53 / 기사수정 2010.10.30 15:1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어울림누리, 조영준 기자] 최연소 국가대표 박소연(13, 강일중)이 피겨 스케이팅 랭킹전 여자 싱글 2그룹(만 13세 이하)에서 1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30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열린 '2010 회장배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랭킹대회' 여자 싱글 2그룹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자신의 새 프로그램을 공개한 박소연은 TES(기술요소) 43.50점, PCS(프로그램구성요소) 43.61점을 받았다.

감점(Deductions)도 1점을 받은 박소연은 이 점수를 합한 86.11점의 점수를 기록했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45.92점과 합산한 총점 132.03점을 기록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토룹 점프를 깨끗하게 랜딩한 박소연은 더블 러츠와 트리플 살코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연속적으로 성공시켰다. 더블 악셀과 트리플 토룹 + 더블토룹 점프도 무난히 소화한 박소연은 트리플 살코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소연은 발목 부상 때문에 기술의 난이도를 하향 조정했다.

비록, 몸 상태가 최상은 아니었지만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안정적으로 연기하며 여자 싱글 2그룹 정상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박소연은 "발목이 안좋아 걱정을 했는데 경기를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다. 다가오는 전국종합대회에서 더욱 좋은 연기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4일, 만으로 13세가 된 박소연은 이번 랭킹전 여자 2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 시즌에도 '최연소 국가대표'로 활동하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급성장한 최휘(12, 과천중)는 116.8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사진 = 박소연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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