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봉태규가 치마 패션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 봉태규가 출연해 '선 넘었다'는 자신의 치마 패션에 대해 언급했다.
DJ 허지웅은 "봉태규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치마를 입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에 봉태규는 "굉장히 편했다"라고 답했다. "남자들은 멋 낼 때 아이템 하나로 끝났다고 느끼지 않냐. 치마를 입을 때 느꼈다. '누가 날 이기겠어'라는 생각을 했다. 안 춥고 통풍도 잘 된다. 볼일 볼 때 불편하지 않다"라고 치마를 입은 이유를 밝혔다.
또 봉태규는 "아들이 6살이다. 아들이 자랄 때 옷이나 겉모습으로 성별을 나누지 않았으면 한다. 그런 불편한 것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단 생각과 아들, 딸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치마를 입었다"라고 덧붙였다.
봉태규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치마 패션을 '선 넘었다'라고 표현한 일부 기자들을 향해 글을 남겼다. 봉태규는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제라도 치마의 실용성을 알아 다행이다. 스타일링 했을 때 멋지더라"라며 "우리 시하는 저보다 조금 더 빨리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남자도 치마 입을 수 있어. 심지어 아주 멋지단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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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