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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이상화, 동계AG 출전권 획득…'500m 1위'

기사입력 2010.10.29 19:40 / 기사수정 2010.10.29 19:43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빙상장, 이철원 인턴기자] 29일 태릉빙상장에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을 겸한 제45회 전국남녀 종목별 빙상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를 통해 2011년 동계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단거리 대표선수들과 2010/2011 월드컵 시리즈에 참가할 선수들이 선발됐다.

첫날 열린 500m에서 이강석(의정부시청)과 이상화(한국체대)가 1위를 차지하며 동계아시안게임은 물론 월드컵 시리즈 참가자격까지 획득하게됐다.

남자 500m 2차 레이스 마지막조에서 모태범과 1위를 놓고 경합을 벌인 이강석은 초반 100m를 9초57이라는 믿을 수 없는 기록으로 통과하며 35초05를 기록해 여유있는 1위를 차지했다. 1,2차 레이스 합계 70초34.

같은 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모태범(한국체대) 역시 35초36이라는 좋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2차 합계 70초80, 2위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됐다.

경기를 마친 이강석은 "올림픽 실패 이후 운동할 때 집중이 안됐다"며 "이번 시합을 계기로 동계아시안게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2위로 경기를 마친 모태범은 "형들의 기록은 언제나 자극이 된다"며 "오늘 생각보다 좋은 기록이 나와서 내일 1,500m도 기분좋게 탈 수 있을것 같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 1위를 차지한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 마지막조 인코스로 출발했다. 500m 레이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초반 100m를 10초60이라는 빠른 속도로 통과한 이상화는 막판 스퍼트를 더 올리며 39초16의 대회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상화는 합계에서 78초55로 2위 이보라와 1초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체력과 순발력이 부족하다"며 "남은 점들을 보충해 2011년 카자흐스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늘 시합에서는 이승훈(한국체대)이 남자 5,000m에서 6분39초38의 좋은 기록을 차지하며 지난주 후배 고병욱(한국체대)에게 뺐겼던 왕좌를 탈환했다.

이승훈과 고병욱은 월드컵 시리즈 5,000m 참가자격을 획득했다.

[사진 (c) 이철원 인턴기자] 


 



이철원 인턴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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