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29 17:54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송희(22, 하이트)가 쟁쟁한 골퍼들이 모두 모인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송희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클럽(파72,6,364야드)에서 열린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SK텔레콤(총상금1백8십만 달러, 우승상금 2십7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비키 허스트(20,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김송희는 3번과 6번, 7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 9홀을 보기 없이 3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버디 2개를 추가한 김송희는 16번홀에서 그린을 놓치며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김송희는 생애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1라운드를 마친 김송희는 "1라운드는 전체적으로 완벽했다고 생각한다. 실수를 많이 하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다. 이제는 우승을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경기소감을 말했다. 또, 김송희는 "지난해 최나연 선수의 권유로 멘탈 트레이닝을 전문적으로 받고 있는데 무척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쉽게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허스트 역시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로 김송희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인 최나연(23, SK텔레콤)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에이미 헝(30,대만)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대회2연페를노리고 있는 최나연은 올 시즌 LPGA 2승을 노리고 있다.
국내파인 유소연(20,하이마트)은 중간합계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미셸 위(21, 미국), 미야자토 미카(21, 일본), 강지민(30)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의 트로이카인 이보미(22, 하이마트)와 양수진(19,넵스), 그리고 안신애(20, 비씨카드)는 모두 부진했다. 양수진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44위에 머물렀고 서희경(24,하이트)은 3오버파 공동 55위, 안신애는 4오버파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대상포인트와 상금순위에서 1위를 달리며 한국여자골프 최고의 선수로 등극한 이보미는 5오버파 공동 64위로 부진했다.
[사진 = 김송희, 최나연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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