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경찰 이제훈, 양세찬의 이름표를 뜯긴 가운데, 도굴협회팀이 승리했다. 협회장은 이광수였다.
2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전소민, 임원희가 배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제훈, 임원희가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꾼 대 꾼 얼굴 없는 도굴왕 레이스가 펼쳐졌다. 도굴 계획을 꾸미고 있는 도굴협회장의 초대를 받고 전국 각지에서 범죄자들이 모인 상황. 이중엔 협회장 1인과 잠입한 경찰 2인이 있었다. 협회장과 경찰은 각 품목의 가격을 알고 있다고. 이를 들은 김종국은 바로 "광수 이상하다"라며 의심했다.
첫 번째 미션은 '심쿵한 앙케트'. 멤버들은 이제훈에게 송지효, 전소민 중 누굴 선택하겠냐고 물었고, 전소민은 "저 진짜 이런 거 잘 맞힌다"라며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제훈은 전소민 영입을 거절했고, 전소민은 "나도 사실은 탁재훈이 좋아"라고 응수했다.
이어 임원희, 이제훈은 숟가락을 뽑아 팀원을 결정했다. 임원희 팀(전소민, 유재석, 이광수, 양세찬), 이제훈 팀(송지효, 지석진, 김종국, 하하)으로 나뉘었다. 이제훈 팀이 첫 번째 미션에서 승리했다. 이어 첫 번째 도굴 타임. 도굴 가능한 품목 리스트가 보였고, 멤버들은 제한시간 내 원하는 보물을 가져올 수 있었다. 품목별로 가격은 같고, 딱 한 종류만 천만 원이라고.
도굴협회장과 잠입 경찰은 가격을 알고 있는 상황. 가져오는 품목으로 추리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설명을 듣는 와중에도 김종국은 이광수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봤다. 이광수는 "잠깐 사이에 형이랑 눈이 세 번 정도 마주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제훈 팀의 김종국은 크고 무거운 걸 공략했고, 이제훈은 장식장에 도자기를 올려서 가져왔다. 30초밖에 시간이 없는 임원희 팀은 빠르게 물건들을 옮겼다. 이광수는 옮기다가 물건을 파손시키기도. 이후 각자 금액을 확인했다. 동상 2개를 훔친 김종국이 최고 금액인 2,000만 원을 확보했다.
두 번째 미션은 온몸 다 바쳐 족구로, 임원희 팀, 이제훈 팀이 다시 꾸려졌다. 이제훈 팀은 임원희의 실력을 보고 임원희를 공략했다. 김종국은 계속 실수하는 임원희를 밀착 마크했지만, 이후 본인이 공을 놓쳤다. 이를 본 유재석과 이광수는 정신없이 비웃었다. 김종국은 이광수에게 "너 어디 편이야"라고 다가왔고, 유재석은 "그래. 넌 그러면 안 되지"라며 태세를 전화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종국은 또 몸개그를 선보였고, 멤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최종 미션은 도굴꾼과 배신의 꾼 대결. 모든 범죄자들에겐 한 번의 배신의 기회가 있었다. 협회장을 배신하고 경찰 편에 서면 벌칙 확률이 달라진다고. 단, 경찰팀으로 넘어가고 싶으면 배신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배신 비용은 700만 원.
양세찬, 전소민, 지석진, 임원희 등은 배신하기로 결정했다. 이제훈은 "사람들이 배신하면 안 되는데"라며 "전 배신할 일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제훈은 도굴 첩보를 입수하고 범죄자로 위장 잠입한 경찰이었다. 힌트 비용은 천만 원. 김종국은 이제훈의 정체, 경찰에 대한 힌트를 받았다. 이제훈도 같은 이유로 김종국이 협회장이라고 의심했고, 협회장 힌트를 얻겠다고 했다.
유재석, 김종국은 전소민이 배신했을 거라고 추측했다. 마침 전소민이 오자 유재석은 전소민에게 돈을 준다고 유인하며 이름표를 제거했다. 전소민은 배신한 경찰이 맞았다. 양세찬과 이제훈은 양세찬이 경찰로 의심받는 걸 대비해 이제훈을 협회장으로 몰아가기로 했다.
그러던 중 이광수는 김종국, 송지효 앞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유형의 힌트를 꺼냈다. 이광수가 꾸민 힌트였다. 이를 본 김종국은 이광수의 이름표를 뜯었지만, 이광수는 도굴꾼이었다. 송지효는 "왜 그렇게 수상하게 다녔냐"라고 했고, 김종국 역시 "말을 해야될 거 아니냐"라며 이광수를 비난해 웃음을 안겼다.
도굴꾼들은 이제훈, 양세찬이 경찰이란 걸 확인했다. 이제훈, 양세찬은 배신한 경찰 임원희를 이용해 송지효 이름표를 뜯기로 했다. 임원희는 갑자기 멤버들 앞에서 송지효 이름표를 제거했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협회장은 이광수였다. 곧 도굴꾼들은 이제훈, 양세찬의 이름표를 제거, 승리했다. 양세찬은 임원희에게 "사람들 없는 데서 뜯으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했고, 임원희는 끝까지 룰을 이해하지 못했다. 벌칙은 물대야 폭탄. 변절자 지석진이 당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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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