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하고 3연승을 질주, 2위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
KT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팀 간 16차전이자 마지막 홈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79승1무60패를 기록했다. 2위 LG 트윈스와는 다시 반 경기 차. 반면 롯데는 70패(1무69승)가 되며 2연패에 빠졌다.
롯데 선발 아드리안 샘슨이 3⅔이닝 6실점(4자책점)으로 물러난 반면 KT 배제성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0승을 달성, KT 토종 투수 최초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완성했다. 이어 유원상과 소형준, 김재윤이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선제 스리런 포함 2안타, 조용호가 2안타 2타점, 강백호 2안타 1타점 등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가 1회부터 3점을 내고 앞서나갔다. 1회말 조용호와 강백호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 찬스에서 유한준의 스리런으로 3-0으로 앞섰다. 리드를 잡은 KT는 4회말 배정대 안타와 강민국 타석 때 나온 샘슨의 실책을 틈타 다시 찬스를 맞이했고, 조용호와 강백호의 적시타로 점수를 6-0으로 벌렸다.
롯데는 5회가 되어서야 배제성의 직구를 공략한 이병규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KT는 5회말 1사 1·2루에서 심우준의 안타와 황재균의 2루타로 3점을 더 냈고, 6회말에는 박승욱의 3루타와 배정대의 안타를 묶어 한 점을 추가하면서 10점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배제성이 내려간 7회초 유격수의 실책을 시작으로 한동희 볼넷, 신본기 2루타에 한 점을 더 올렸다. 이어 김동한의 볼넷으로 계속된 찬스에서 손아섭의 적시타가 터지며 4-10, 6점 차로 KT를 쫓았다. 롯데는 9회에도 한 점을 더 냈으나 일찌감치 점수를 벌려놓은 KT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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