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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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유산' 강세정 "가수보단 배우에 집중…시트콤 해보고파"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10.26 09:01 / 기사수정 2020.10.25 18:4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배우 강세정이 작품 활동에 더욱 열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강세정은 지난 9일 종영한 KBS 1TV '기막힌 유산'에서 마장동 정육시장을 종횡무진하는 공계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기막힌 유산'은 서른셋의 무일푼 처녀 가장 공계옥(강세정 분)이 팔순의 백억 자산가 부영배(박인환 분)와 위장결혼을 하면서 아들 넷과 가족애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 드라마로, 강세정은 걸크러시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또 한 번 호평을 받았다. 

2000년 그룹 파파야로 데뷔한 강세정은 그룹 해체 후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에 들어갔다. '아현동 마님', '내 인생의 황금기', '보석비빔밥', '천사의 선택', '결혼의 여신', '내 남자의 비밀' 등 다양한 작품에 츨연하면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히 쌓아갔다. 

특히 '내 남자의 비밀'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던 강세정에게 '기막힌 유산'의 의미는 또 남달랐을 것. 강세정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지만 '기막힌 유산'을 통해 '내 남자의 비밀'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 드리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재미있게 봐주셨다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저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기막힌 유산'은 결국 강세정과 신정윤의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지만 이 과정에서 일일드라마로서는 쉽게 시도하지 못할 다양한 연출이 더해지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강세정은 공계옥을 둘러싼 엔딩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계옥이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도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아 바로 잡힌 모습은 제가 바라던 해피엔딩이라 만족한다"고 말했다.

30대 마지막에 만난 '기막힌 유산'. 강세정은 "마무리를 아름답게 끝낼 수 있게 만들어준 작품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좋은 분들을 만나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많이 배우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기막힌 유산'은 막을 내렸지만 강세정의 연기 활동은 계속될 예정이다. 그는 "정통 시트콤도 재미있을 것 같아 한 번 해보고 싶다. 정통 멜로도 해보고 싶고, 스릴러나 액션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과거 파파야로 활동하면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던 강세정. 하지만 그는 이제 가수 보다는 배우에 좀 더 집중할 예정이라고 한다. 강세정은 "노래를 좋아하지만 직업으로 삼을 정도의 실력은 절대 못될뿐더러 아직 연기자로서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직업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아직까지 해보지 못한 연기가 더 많다고 웃으면서 강세정은 "시간이 흘러도 꾸준히 어디서든 연기하는 걸 직업으로 삼을 수 있었으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배우라는 직업에 큰 애정을 드러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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