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김현세 기자]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1군 등록됐다.
NC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6차전에 앞서 구창모를 1군 등록했다. 7월 27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고 근 3개월, 89일 만이다.
구창모는 올 시즌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 기록으로 전반기 NC가 치고 오르는 데 크게 일조했다. 그러나 왼쪽 전완부 미세 염증, 그리고 피로 골절까지 추가 발견돼 던지는 것이 불가능했다.
구창모는 2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낙동강교육리그 경기에서 약 3개월 만의 실전을 치렀다. 1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이동욱 감독에 따르면 탄착군은 다소 위에 형성돼 있다고.
그러나 바로 등판이 가능하다는 판단. 이동욱 감독은 24일 브리핑에서 "오늘 선발 투수 라이트 뒤 모든 투수가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구창모 역시 준비하고 있다. 40구 이내 투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또 "구창모는 오늘 던지고 다음 주 경기에 다시 등판할 계획이다. (불펜에서 연투 여부는) 오늘 투구 이후 판단해야 할 것이고, 그 뒤 선발 보직으로 옮길지 중간에서 계속 갈지 결정하겠다"고 했다.
NC로서 구창모가 선발 투수 역할을 해 주는 것이 최상 시나리오다. 투구 내용만 아니라 투구 수 증가 또한 중요하다. 이 감독은 "다음 주 중 등판에서는 선발 투수 수까지는 아니겠지만 개수 자체를 늘릴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향후 60구, 80구 이렇게 늘리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일단 오늘 투구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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