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 오현경이 눈물을 흘렸다.
21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에서는 제주도에서 '오탁 여행사'를 재개한 탁재훈 오현경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배우 임형준과 이규호가 손님으로 찾아왔다. 오현경은 딸 채령 양이 만든 초콜릿을 내놓았다. 채령은 오현경을 응원하기 위해 탁재훈을 위한 아몬드 초콜릿을 손수 만들었다. 이 과정을 셀프카메라 형식으로 선보였다. "삼촌에게 잘 전해줘"라며 귀여움을 자랑했다.
임형준과 이규호는 "둘이 어울린다. 밸런스가 맞는다"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탁재훈은 "내가 마음에 안 드는 말을 해도 잘 안 삐지는 것 같다. 놀리기 딱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오현경은 "놀리면 삐진다. 약간 눈물 난다. 아까도 오빠가 화내서 울었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저번에 이승 저승 한 거 사과해. 다음 생애에서나 사랑을 해야겠다? 사람을 이상하게 만들었다"라며 오현경의 SNS글을 언급했다.
오현경은 지난달 24일 소셜미디어에 "알면서도 참 힘든 감정...사랑...저는 이번 생은 일을 사랑하고 제 지인들을 사랑하고 가족과 제 딸을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바쁘네요..제 자신도 사랑 많이 해주려구요. 자기 개발을 통해 좀 더 의미있는 삶을 지향해 봅니다. 사랑아 미안~~사랑의 감정은 다음 생애에 예쁘고 듬직한 모습으로 완벽한 사랑으로 다시 와주겠니? 이번생은 안 되겠다. 내가 좀 바뻐요. 우리 가족 사랑하는 일이 참 행복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여기에 '사람 바꿀려고 하지 마라. 어차피 안 바뀐다. 우리 이제 아픈 사랑은 그만 하자'라는 책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의 글귀를 업로드한 바 있다.
오현경은 "얼마 전에 오빠 인스타그램에 '멍 하나'가 있더라. 그 노래를 듣는데 나도 모르게 일만 바라보며 사는, 멍 하나가 딱 있는데. 난 뭘 해도 멍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져야 하는데 없어지지 않는 거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요즘 여러가지가 좀 그랬던 것 같은데 열심히 살아도 지워질 수 없는 멍이 계속 생긴다"라고 고백했다.
임형준은 "이 프로를 통해 확실히 지워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에 탁재훈은 "이 프로가 어떻게 멍이 지워지니? 난 멍이 50개 생겼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현경은 "너만 잘하면 돼"라고 돌직구를 던져 주위를 웃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