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이형종이 팀의 첫 득점을 만드는 안타, 달아나는 홈런으로 결정적인 타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팀 간 16차전 원정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78승3무59패를 마크하고 2위 자리를 지켰고, 5위를 확보하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좌익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형종은 1회초 1사 주자 3루 상황 KT 선발 배제성의 공을 공략해 주자 홍창기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쳤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전유수의 133km/h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타점을 추가했다.
경기 후 이형종은 "1회 (홍)창기가 좋은 찬스를 만들어줘서 내야 땅볼 만 나와도 선취점 올릴 수 있다는 생각에 가볍게 친 것이 안타, 타점이 됐다. 첫 타석에서 기분 좋은 타점을 올려서 다음 타석부터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유리한 카운트에서 가볍게 돌린 것이 폴대로 날아가 파울이 될 줄 알았는데 운 좋게 홈런이 됐다"고 돌아보며 "팀이 승리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한 것 같아 정말 기쁘고, 남은 경기 팀이 좀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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