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도경완이 연우, 하영 남매와 함께 부모님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52회는 '부모가 자라야 아이도 자란다'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이날 도경완은 부모님을 모셔 놓고 '방콕 관광'을 진행했다. 휴양지 방콕 느낌으로 방에서 콕 지내는 효도 관광을 계획한 것. 먼저 연우와 하영 남매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무대를 꾸몄다.
도경완은 쌀국수와 망고밥을 준비해 부모님께 대접했다. 도경완은 "아빠 여기서 보니까 머리 많이 자랐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도경완의 아버지는 "할아버지 머리 심은 거 아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도경완은 연우에게 "엄마가 할아버지 머리를 농부처럼 심어줬어"라며 "연우야, 이게 남 얘기가 아니야"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도경완은 아버지에게 "머리도 하셨으니까 100세까지 사셔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아버지는 "하영이 시집 갈 때까지 살려면 언제까지 살아야지?"라고 답했고, 도경완은 "하영이 시집 안 가요"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도경완은 부모님께 "집안에 산 있댔지"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아버지는 "내 명의로 되어있다. 강이 흐르고 경치가 끝내주는 산이 두 개, 밭이 세 개. 내가 물려줄 게 다섯 개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전했다.
효도 관광의 마지막 코스는 마사지였다. 이에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편한 옷차림으로 갈아입은 후 손주들에게 발 마사지를 받았다.
그러다가 하영이는 "나도 발 씻어줘"라며 할머니의 무릎에 앉았고, 연우는 "오빠가 씻겨줄까?"라며 스윗함을 뽐냈다.
또 연우는 할아버지의 발을 씻겨드리며 "오래오래 사시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도경완의 아버지는 "깜짝 놀라게 이렇게 준비를 해줘가지고 우리 손자, 손녀 보는 게 즐거웠던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 또한 "그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만져주는 촉감이라고 해야 할까, 감동이라고 해야 할까. 느껴보지 못한 감동을 받았다"고 방콕 효도 관광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도경완의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울산에 산 두 개랑 밭 세개가 있는데 우리 연우하고 하영이한테 물려줄 테니까 잘 보관하도록 해"라고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도경완은 연우, 하영 남매와 단합대회를 떠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